팁 & 테크
윤활없이 도각해피를 만들수 있는 방법 입니다.
바로 Happy Hacking Keyboard Professional 55g 균등을 만들면 됩니다.ㅋㅋ
안녕하세요 Happy 입니다. ^^
그동안 정전식으로 시작하여 기계식 기성과 커스덤을 맛보다가.. 간사한 손가락에 맞는 기계식을 찾는다는 건...
엄청난 손실이 오게 된다는걸 깨달았었쬬..그후 다시 정전식으로 컴백하여 윤활로 제가 원하는 키감을 어느정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윤활력의 양/비율/온도에 따른 키압의 변화/부작용(윤활의 흘러내림) 등등으로 고민하면서 어떻게 하면 부작용 없이
오래오래 잡소리없는 해피의 도각임을 느낄까 고심 끝에 나온 실험입니다.
자재 수급이 힘들지만..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해서 올려봐요 ㅎㅎ;
자 제가 드리려는 설명 전에는 리얼을 알아야 합니다. 대부분 아시다시피 리얼은 해피와 같은 핏줄이지만 키감이 많이 틀린 이유는
보강판에 있습니다. 보강판이 있는 리얼은 해피에 비하여 도각임이 고음이며, 보강판때문에 더 단단한 도각임이 나는거죠
글씨로 표현 한다면 리얼=또각 해피=도각(순정일땐 도각임을 느끼기 힘듬) ㅋㅋ
아마 보강판이 없이 해피처럼 상판이 보강판 역할을 하는 방식이라면 현제보다 더 인기가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ㅎ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리얼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모델은 55균등 입니다. 러버돔의 압이 좀더 높기 때문에 입력시 키캡이
입력된후 올라올때 키캡이 흔들거리며 올라올 시간을 주지 않고 바로 올려 쳐주기에 키캡의 흔들림이 적어지며
흔들리면서 발생하는 키캡 공명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차등에 비하여 정숙합니다. 그 올려주는 속도가 빠르기에 오히려
올라오면서 보강판을 칠때 발생하는 타격음 똑똑?? 소리가 매력적이기도 한 경우입니다.
리얼의 경우 키압이 날을수록 잡음이 발생하며 높을수록 잡음이 적다!! 밑줄쫙!! 이게 이번 글의 요지 입니다.
해피는 아시다시피 45g으로 리얼 차등과 거의 흡사하여 도각임이 잡음속에 묻혀 도각임을 느끼기 힘듭니다.잡소리가 많죠 ㅎ
결론은 리얼 55균등의 55균등 러버돔을 이식하면 많은 잡음을 잡으므로 윤활없이 도각임을 오래 느낄수 있을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새 제품의 해피는 슬라이더의 길이 들지 않아 서걱임은 날꺼에요 ㅎㅎ 저같은 경우 서걱임을 방지하기 위하여
2005년 3월식 해피1에 소니 BKE-9400A(토프레가 제작한 에디팅 키보드) 의 55균등 러버돔을 이식 하였습니다.
자 이것이 해피에게 정숙한 도각임을 선사할 SONY BKE-9400A의 러버돔 입니다. 푸짐 하군요..ㅋㅋ
러버돔 이식완료 : 소니 BKE-9400A의 러버돔을 이식한 사진 이에용~ 같은 Topre 핏줄이라 완벽히 호환 됩니다.
어렵게 생각 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신데 윤활보다 더 어렵지 않아요~ 스프링 윤활과 철심 윤활만 곁들이면 쵝오!!
부작용이 생길수 있는 슬라이더 윤활은 하지 않고 55균등 러버돔만 넣으심 되는겁니다.
다만 55g 러버돔 구하기가 좀 힘들어서 그렇지요 ^^;;
시간상 타건음은 올리지 못합니다만...상판 보강판 방식의 리얼 55균등 소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간이 되면 한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용 재료 : SONY BKE-9400A 러버돔
추가 작업 - 205,105크톡(철심,스프링 윤활)/모디,상간 평패킹 삽입.
결론 = 순정 상태의 리얼과 해피를 통틀어 본다면 해피 55g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작업후 느낀점은 PFU사에서 왜 55균등의 해피를 만들지 않았나 ? 궁금할 정도로 순정 최고입니다.
리얼 55균등의 키압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적당한 압이여서... 혹시 소니가 선사한 러버돔이...
45g 러버돔이 아닌가 의심도..만약 그럴 경우 안습이 되겠군요...개인적으로 50g 정도로 느껴지는데..
경험상 리얼에서 55균등 러버돔은 검은색 계열이란 것과 개인적인 손꾸락의 감으로
55g 이란 결론이 나온 것임을 염두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장점 - 1. 윤활의 부작용(실패시 세척/키압 상승/상판과 슬라이더까지 윤활액이 흘러 내릴경우..문제발생)을
걱정할 필요가 없음.
2. 반복 윤활의 부담이 없음.
3. 한번 작업으로 반 영구적인 키감 유지.
4. 윤활처럼 크톡 103,104,105.204.205.... 등등 구하고 섞고 칠하고 잘못되면 세척후 또칠하고
윤활력 떨어지면 또칠하고..너무 많이 칠하면 키압상승에 흘러내리면 부작용!! ㄷㄷㄷ; 복잡하죠??
이건 55g 러버돔 하나만 있으면 됨(근데 구하기가 힘듬)
단점 - 1. 윤활한 해피가 좀더 정숙한 저음의 도각임을 선사 함.
2. 55g 러버돔을 구하기가 힘듬..;
크톡보다 구하기 힘들고 고가인 55g 러버돔이 있어야 한다는게 함정...ㅠ _ㅠ
작업후의 만족도는 작업에 사용한 자재와 환경등 변수가 있으며 개인적인 만족도라는 점임을 염두 바랍니다.
한마디로... 니말대로 따라했는데 왜 안좋아지냐?? 고... 하시면 안된다는 말씀 입니다요 ㅋㅋㅋㅋㅋㅋ
The end...
이제 난 아무것도 필요 읍는겨..
저는 무식해서 잘 모르지만 뭔가.. 해피 배열의 60키 같군요 ㅎㅎ
정말 대단한 열정 이십니다... 어떻게 각키의 압을 저렇게 측정 하시는지 ㅠㅠ;;
다만 제가 느낀점이 있다면... 순정스러운 튜닝이 답이라는 결론입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이 정말 와 닿는 대목이지요 ㅋㅋ; 하지만 순정에서는 그 도각임을 듣기 힘드니 원 ㅠㅠ;
해피 55균등 순정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는데 이렇게 기회가 되어 올리게 되었네요 ㅎㅎ
항상 Limmy 님의 글을 보면 놀랍니다 ㄷㄷㄷ 하구요 ㅋㅋ 저와 스케일이 다르심 ㅠㅠ;
측정 결과 나오시면 다시한번 Limmy님의 과학적인 리뷰 기다리겠습니다. +_+
네. 해피의 모든 스위치의 반발력을 측정한 것 입니다. 동전+약통+클립등을 이용해서 측정했지요. ^^ 긱핵에서 토프레 스위치의 러버돔 경화에 대해서 다른 회원들과 토의하던, 중 일본의 hasu라는 회원이 자신이 보유한 여러대의 해피해킹의 반발력을 측정해서 올려주더군요. 저는 당시 귀차니즘에 몇개만 측정했는데 말이죠. 확실하게 데이터를 만들어 놓자는 생각에 저도 전체 키보드의 반발력을 측정했습니다. ^^
괜찮은 회사에서 만든 기성품은 전문 엔지니어가 적절하게 "절충"해서 디자인 한 것이라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이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을 디자인한 엔지니어도 최고의 키보드를 만들고 싶었겠지만 하나를 택하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하거나, 사소한 개선을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과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적정한 선에서 발란스를 맞춰서 출시했겠지요. 원하는 것이 확실하지 않거나, 개선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는 보통사람은 개조를 안하는 편이 낫지 않나 싶네요.
Happy님은 여러 시행 착오를 거쳐서 자신이 원하는 키감을 얻고자 지금의 윤활방법을 개발하셨으니 아마도 Happy님은 순정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저는 귀차니즘만 극복한다면 순정으로 쓰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그리스를 발라주지 않으면 덜그럭 거리는 철사소리, 오래 사용하면 모서리를 눌러도 잘 들어가지 않는 슬라이더 등등.. 순정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린 것 같아요. 디자이너/엔지니어가 생각했던 발란스를 유지하되 조금 더 나은 윤활제와 조금 더 많은 정성을 들인다면 꽤나 괜찮은 기성품이 나올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리얼은 55g 균등이 제일 손에 맞았는데 이렇게 해볼수도 있겠네요. 여쭤보고 싶은게 해피해킹은 러버돔 35에 스프링 10이어서 45g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해피 초보라서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ㅜㅜ), 리얼 55g 균등 러버돔은 그 자체로 55g인거가요? 그렇다면 해피의 10g 스프링과 합쳐저 65g이 되는 것이 아닌지. 아니면 리얼 균등의 러버돔이 45g인지 궁급합니다.
하나 더 궁금한 점을 여쭙자면, 55g 키압을 갖는 것이 45g 일 때에 비해 어떤 이유에서 지속적인 윤활이 불필요한지 궁급합니다. 해피의 순정 러버돔과 다르게 경화가 발생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가요?
난잡하고 초보적인 질문이어서 죄송합니다...
---------------
이것과 별개로 오늘따라 유난히 happy님 게시글 혹은 관련된 글에 댓글을 많이 달고 있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꾸벅
여쭤보고 싶은게 해피해킹은 러버돔 35에 스프링 10이어서 45g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해피 초보라서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ㅜㅜ), 리얼 55g 균등 러버돔은 그 자체로 55g인거가요? 그렇다면 해피의 10g 스프링과 합쳐저 65g이 되는 것이 아닌지. 아니면 리얼 균등의 러버돔이 45g인지 궁급합니다.
답변 : 무지 난위도가 높은 질문 이십니다.ㅋㅋ 개인적인 경험상으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스프링의 압도 미세하지만 눌리는 압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걸 측정할 도구가 없는게 현실이지요 ㅎㅎ
제가 아는 한도내의 답변은 이렇습니다. 키압에 영향을 줄 정도로 스프링의 압이 높지 않으며 키압을 높이기 위한 역할도 아닙니다.
스프링의 역활은 정전압 입력 방식이 역할일뿐 이지요. 스프링이 눌리며 겹쳐질수록 발생하는 정전량을 감지해 입력이 되는거..
키압에 영향을 줄 정도의 키압이 아님을 말씀 드리고 싶네요 ^^ 스프링을 빼고 타건 하더라도 키압이 낮아진걸 체감할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러버돔이 순수 키압을 담당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 더 궁금한 점을 여쭙자면, 55g 키압을 갖는 것이 45g 일 때에 비해 어떤 이유에서 지속적인 윤활이 불필요한지 궁급합니다. 해피의 순정 러버돔과 다르게 경화가 발생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가요?
난잡하고 초보적인 질문이어서 죄송합니다...
답변 : 윤활의 불필요성은 경화와는 상관없습니다. 같은 고무이므로 경화는 동일한거구요. 지속적인 윤활이 불필요 하단것은
윤활은 잡소리를 없애고 도각임을 느끼기 위한 것이죠? 그러므로 Topre 러버돔 특성상 키압이 높을수록 잡소리가 덜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윤활 대신 55g 러버돔을 이식하여 잡소리와 윤활의 부작용 없는 순정 상태의 도각임을 느낄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ㅎㅎ
득과 실이 있는 내용이지요 ㅎㅎ 윤활보다는 도각임이 덜 좋은게 사실입니다만..
윤활튜닝과는 다르게 순정상태의 튜닝이라 부작용이 없이 반영구적인 키감을 느낄수 있다는게 장점이이지요.
자동차 타이어로 비교...
순정 = 순정 타이어는 노면음이 많이 들려 시끄럽지만, 마모가 느리며 연비가 잘나옵니다.
윤활 튜닝 = 비싼 미쉐린의 말랑한 타이어로 바꾸면 노면음도 거의 없고 승차감이 좋지만..
마모가 빠르고 연비가 더나옵니다. 이런거?? ㅋㅋ
해피를 처음 들였을적.. 45g도 왠지 체리보다 무겁게 느껴지더니
지금은 55리얼이의 쫀득함에 해피가 가볍게만 느껴지더군요.
리얼이도 55저소음 만든다고 고생했는데 러버돔을 하나 더 구할
까 하다가 말았다지요ㅎ
그나저나 리미님의 논리적인 분석은 늘 흥미롭습니다..^^
30g러버돔 구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55g는 그래도 구하기 한결(?) 쉬워보입니다. ㅋ
전 이제 손가락이 노쇄해서 그런지, 이젠 45도 무거워서 30 균등으로 준비중입니다. ㅠㅠ
이 글을 첨부하여서 키보드를살때 꼭잊지말고 저에맞는키압을찾고 키보브를사야할것같습니다 좋은게시물 감사합니다
리얼이 사러 갔을때 해피 타건해봤는데.. 리얼이랑은 뭔가 틀린 타격감이었는데요..
음.. 갑자기 해피가 급땡기네요...
아~ 지금신 강림하시면 안되는데... 컥.
제 해피는 이미 55g 러버돔을 넣은 것 처럼 키압이 높습니다. ㅠㅠ 아래 그림의 두번째 차트가 약 1년반 전에 측정한 제 해피의 반발력입니다. ( 출처 + 관련 내용: http://www.kbdmania.net/xe/3857844 )
윤활의 윤활을 거듭하고 또 러버돔에 크톡코팅까지 한 지금, 측정치가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하네요. 언제한번 다시 측정해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