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로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의 usb 포트가 2개 밖에 없어 키보드, 마우스, usb 메모리, 

휴대폰 등등을 연결하려고 유전원 usb 허브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외근도 잦고(리얼포스와 usb 허브를 가지고 다녔음) 책상에 지저분하게 널부러진 usb허브가 

영 눈에 거슬리던 차에 해피해킹 처럼 리얼포스에 허브를 내장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지만

비싼 리얼포스에 맨정신으론 튜닝 결정을 내리지 못했었죠.


그러던 차에 회식을 거하게 하고 맛이간 상태에서 집에 들어와 눈에 보이는 리얼에 무턱대고 칼질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땐 정말 아무 생각없이 키보드에 구멍을 내버렸죠.


다음날 정신이 든 후 전날 저지른 만행이 생각나 덜컥 겁부터 먹은 상태로 키보드를 살펴보니 

적당히 작게 usb 구멍 두개를 파놓은 것을 보고 가슴을 쓸어 내리며,

이왕 이렇게 된거 이쁘게 튜닝해 주자 마음먹고 정성을 다해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1. 사용된 허브는 밸킨 usb 4포트 허브로, 유전원이며, led 반짝이는 부분의 기판을 잘라내면 

리얼의 여유 공간과 딱맞는 크기가 됩니다.

(술먹고 니퍼로 기판을 이미 잘라놔서 원래 기판의 사진이 없습니다 ㅠㅠ, 아래 사진은 동료가 사용하는 동일 모델의 사진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led 부분의 기판을 니퍼로 잘라내고, 사포와 줄을 사용에 갈아냈습니다.

led를 위한 부분이어서 잘라내도 아무런 영향이 없어 참 다행이었죠.




2. usb 포트 위치에 맞춰 키보드에 구멍을 만듭니다.








3. 4포트중 1개를 키보드 케이블에 연결하고, 나머지 3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사진에서와 같이

usb 암놈?포트를 달아줍니다.



4. 키보드 하판의 여유 공간에 기판을 위치시키고 글루건으로 붙여줍니다.




5. 최종 완성된 모습입니다.



힘들게 마음졸이며 작업을 마쳤는데, 예상외로 훌륭하다 생각되는 결과물이 나와 얼마나 기뻣었는지..


현재 1년정도 잘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뻐해 주려고 합니다. ^^


마제스터치2 닌자 갈축

리얼포스87 저소음 차등

660m 적축

660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