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글을 옮겼습니다. 존대말이 아닌 것을 양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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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포스 101은 PS/2만 지원하기 때문에, PS/2가 없는 노트북에서는 PS/2를 USB로 변환해주는 컨버터를 사용해서 연결해야 한다.

강원전자의 NETmate NMU-PS2 컨버터로 연결해, 노트북에 3개월정도 사용했다. 가끔씩 문서작업이 많을 때만, 연결해 사용했기 때문에 큰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


↑ NETmate NMU-PS2(N-B) / 구입처: http://www.kwshop.co.kr/


그러다 노트북 거치대를 구입하면서, 리얼포스 101을 노트북에 계속 연결해서 사용하게 되었는데, 뭔가 이상하기 시작했다. 문서작업 시, 입력에 미세한 딜레이가 느껴지고, 특정 키를 눌렀음에도 입력이 되지 않거나, Shift, Ctrl, Alt가 눌러진 상태로 지속되는 경우가 이따금 발생했다.

윈도우즈의 문제인가 싶어,  포맷 후 윈도우즈를 다시 깔았지만, 문제는 여전했다. PS/2 to USB 컨버터에도 궁합(성능차)이 있다는 말이 생각났다.

키보드매니아(http://www.kbdmania.net)에서 게시물을 검색해 보니, 저가의 PS/2 to USB 컨버터는 리얼포스 101과 오동작이 일어날 수 있고, 리얼포스 101에는 시스라인의 PS/2 to USB 컨버터가 궁합이 잘 맞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Netmate 컨버터의 2배가 넘는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하나 구입했다.


↑ 시스라인 KNCU20 / 구입처: http://www.esysmall.com/

컨버터를 바꾸고 1주일 정도 사용했고, 많은 문서작업을 했는데, 한번도 오동작도 없이 부드럽게 동작했다. 모니터를 닦았더니, 인터넷이 빨라졌다는 우스게소리같이, 컨버터를 바꿨더니, 컴퓨터가 빨라진 느낌이다. ㅡ.ㅡa

그동안 답답하게 어떻게 사용했나 모르겠다. 리얼포스 101을 USB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분에게 이 제품을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