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슬리빙 케이블을 만들었는데요. 구입을 희망하는 회원분도 계시고.. 제작기를 요청하신 회원분도

계시길래 허접하지만 글을 올려 봅니다.

 

예전에 팁게에 한별장군 님께서 올려주신 PS2 자작 케이블 만드는 방법을 참고하여 제작 했습니다.

 

케이블을 이미 다 써버려서 집안에 굴러다니는 짧은 케이블로 급하게 사진 촬영을 했으며, 

시간이 늦어 간단하게 요점만 집고 넘어 가겠습니다.

 

 

필요한 재료는 왼쪽부터

1. USB to MINI B(5pin) 케이블 - 저는 사용하고 있던 프로링크 케이블 하우징이 마음에 들어서

   그걸로 사용 했습니다만.. 가격이 일반 케이블에 비해 비쌉니다.

   그냥 인터넷에서 파는 저렴이 아무 케이블이나 사용 하셔도 무방합니다.

 

2. 슬리빙익스팬더(4~9mm, 3선편조)

   http://www.jmaudio.co.kr/mall.php?cat=001004002&PHPSESSID=27823e72655e67356d4ecddc5f7e2e2c

 

3. 수축튜브

   1차 마감. 본드형 - 5핀쪽 9mm, usb쪽 12mm

   2차 마감. 일반형 - 5핀쪽 8mm, usb쪽 10mm  

   를 사용 했습니다. 본드형은 내부에 본드가 발라져 있고 원래 사이즈에서 1/3 까지 수축이 됩니다.

   그러나 현재 판매중인 색상이 검정색 뿐이네요. 그리고 일반형에 비해 두툼한 편입니다.

   일반형은 1/2 까지 수축이 되며 색상이 여러가지 입니다.  본드형에 비해 두께가 얇습니다.

   그때문인지 수축튜브 안의 내용물 표면(?) 슬리빙 익스팬더의 결이라든지.. usb 단자의 울퉁불퉁한

   굴곡대로 수축 되어 표현이 됩니다.

   http://www.jmaudio.co.kr/mall.php?cat=001004001

 

4. 히팅건

   수축튜브를 수축시킬때 필요합니다. 저는 회사에 히팅건이 있어 빌려 왔는데, 없을경우 가정에서 쓰는

   드라이기나 라이터로도 가능 합니다. 단, 드라이기는 미용실에서 쓰는 것과 같이 뜨거운 바람이 강하게

   나오는 제품이 좋겠고, 라이터를 이용 하실땐 그을음에 주의 하셔야 합니다.

   미리 수축튜브를 조금 잘라 연습 해보시고 하세요.

 

5. 컷터칼, 가위, 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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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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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케이블 단자를 덮고 있는 하우징 배를 따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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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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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화살표 부분까지 깨끗하게 벗겨 줍니다. 단선되지 않게 주의해 주시구요..

이 작업이 깨끗하게 되어야 나중에 수축튜브로 마무리 했을때도 깔끔하게 마감이 됩니다.

저는 시간 관계상 대충 하고 넘어 갑니다..

이 작업을 하는 이유는 아래 사진처럼 mini 5핀 단자 쪽으로 슬리빙익스팬더에 밀어 넣는데

하우징에 걸려 슬리빙익스팬더에 삽입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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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은 케이블을 슬리빙익스팬더에 밀어 넣습니다. 사진과 같이 입구를 좀 넓혀 주고 양손으로 벌렸다 좁혔다 벌렸다

좁혔다 반복하며 끝까지 밀어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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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축튜브(본드형) 을 이용하여 1차 마감을 해줍니다. 사진상 네모 칸만큼 덮어 주시는게 깔끔 합니다.

본드형을 먼저 사용한 이유는 안쪽 슬리빙익스팬더와 케이블 단자를 고정시켜 주는 역할을 하고,

일반형보다 재질이 두꺼워 좀더 표면을 고르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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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팅건을 이용해 수축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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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에 일반형 수축튜브를 이용해 2차 마감을 해줍니다.

이땐 1차 마감한 본드형 수축튜브에서 양쪽 사이드로 본드가 새어 나올수 있기 때문에 살짝 덮을 수 있는

길이로 작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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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팅건을 이용해 수축 시킵니다. 사진을 보시면 수축튜브로 덧씌운 부분이 볼록 한데,

이는 위에 하우징 벗겨내는 작업을 대충 하고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깔끔하게 정리한 뒤

작업하면 슬림하고 일정하게 잘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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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 USB 부분도 위와 똑같습니다. 단지 사이즈만 조금 더 클뿐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USB를 PC 본체 뒤쪽에 꽂으시면.. 어차피 안보입니다 ^^;

 

구지 USB 부분까지 작업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충 그 앞에서 마무리 하여 마감해 줍니다.

 

(만약에 USB 단자까지 수축 튜브로 덮으실려면, 하우징을 벗겨 주시면 됩니다.

아니면 수축튜브를 제가 사용한 10mm 보다 좀더 큰 사이즈로 사용 하시던지....)

 

한번만 해보시면 어떻게 해야 깔끔하게 나오는지 이해가 되실껍니다.

 

 

 

이게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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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요.....?     참 쉽죠잉~?

 

 

 

한번 해보시면 별거 아닙니다. 저도 오늘 처음 해봤는데,  5분 정도면 모든 작업이 끝납니다.

 

물론.. 마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위 방법 말고도 얼마든지 응용 할 수 있습니다. 일반형과 본드형의 사이즈와 수축률만 생각 하시면 됩니다..

 

저처럼 기존 하우징을 사용해 덮어 버린다던지..  아니면 다른 마감재(테이프 등)를 사용해서 마감을 한다든지..

 

색상이 다른 수축튜브를 덧입혀서 포인트를 준다든지..  등등

 

 

 

글재주가 없어서 어떻게..   쉽게 설명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저같이 손재주 없는 회원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상으로 마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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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의 끝은 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