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팁이긴 하지만 가입 기념으로 한번 올려봅니다.

 

체리 키보드하고 레이저 맘바 마우스 쓰는데 장시간 작업하면 아무래도 손목 쪽에 무리가 오고 특히 여름에는 마우스를 잡는 손바닥에 땀 차는 것보다 손목이나 팔뚝이 끈끈해서 불쾌하더군요.

 

그래서 몇년동안 이것저것 막 써오다가... 키보드 손목받침대와 마우스 받침대가 뭔가 통일이 안되고 공간만 차지하는게 거슬리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답을 내린 결과가 마트에서 싸게 구입한 손목밴드입니다.

 

 

1. 적당한 높이

키보드 하우징 높이하고 비슷할 정도로 두툼하고 맘바 마우스가 신경쓰이게 높았는데 딱 그만큼 높여줘서 개인적으로 완전 만족합니다.

 

2. 적당한 쿠션

솜이나 실리콘처럼 쑥쑥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나무 팜레스트에 비해서는 살짝 편한 느낌입니다.

 

3. 적당한 마찰

왼쪽 하나, 오른쪽 하나 쓰는데 손목으로 누르고 있으면 쉽게 안움직이구요.

타이핑을 많이 해야할 경우 오른쪽 손목 받친 채로 스윽 끌어서 키보드 쪽으로 이동합니다.

 

3. 미니멀

시중에 파는 전용 받침대에 비해 공간을 덜 차지합니다. 안쓸 때는 대충 겹쳐서 구석에 놔두면 되구요. 급할 때는 아예 손목에 차고 작업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두께는 반으로 줄겠지만 책상 공간을 아예 안쓰게 되는 장점이 있지요.

 

4. 세척의 용이성

그냥 세탁기에 넣고 빨아도 되고 세면대에서 비누거품내서 조물조물 빨아도 됩니다. 건조만 잘시키면 되겠죠.

 

 

제가 쓰는건 삼선 박힌 11cm 짜리인데요. 취향에 따라 농구공 들고 점프하는 그림이 박힌거나 빨간색에 숫자 23 같은거 쓰시면 됩니다. ^^ 자주 세척하실 생각이시면 키보드 위에 앉은 먼지 닦는 간이 클리너 대용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