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팁이 아래 많은 것 같기도 한데...

 

저는 지금은 리얼포스랑 적축을 쓰고 있습니다.

 

전에는 집이랑 회사에서 다 해피를 썼었는데 이때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해피를 리얼로 바꾸면서... 또 집사람이 해피 판돈을 가져가 버리면서...

회사에서 적축을 쓰게 되었습니다.

 

직급이 깡패라고.. 왼만한 분들은 커버가 되고.. 아래분들이야 머.. 머라 못하니.. 대놓고 양심적으로

그래도 조용한 적축을 썼었는데... (전에 멤브레인을 쓸때도.. 어떨때는 소리가 크게 나기도 하니..)

 

어느날 아래 직원들한테 물어봤더니 소리가 크다 하더라구요..

흠 그래서 어떻게 좀 줄일수 없을까 하고 키캡을 뜯어봤더니...

 

키캡의 십자 부분이 스위치의 플라스틱에 닿으면서 소리가 크게 나는 겁니다.

오호라 이녀석을 어느정도 쿠션을 주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바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공장에서 사용하는 EVA 스폰지를 사용해서 하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사무실에 EVA 스폰지가 없어서..

주위를 둘러보던중에..

 

이녀석을 발견했습니다.

1.jpg

이녀석은 마우스 패드입니다. 얇은걸로 한 2mm 두께가 되려나요?

솔직히 지금은 이것보다 약간 더 얇은 걸로 했으면 좋겠지만..

아무것도 없었으므로 이녀석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자 이녀석을 잘라야 하는데..

칼로 자르자니.. 너무 귀찮고... 해서... 또 보니...

2.jpg

이녀석이 굴러다니는 겁니다.

구멍을 뚫어서 봤더니.. 키캡 중간 홀이랑 사이즈가 딱 맞습니다.

어쩜 이리 잘 만들었는지.. 그래서 이걸.. 왕창 뚫어서...

사이즈 재기 귀찮아서...

 

주변을 가위로 쓱싹 쓱싹 잘라서...  

3.jpg

대충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키캡에다가...

 4.jpg

이렇게 붙였습니다.

 

소리요?  엄청 줄었습니다.

확연히 차이날 만큼...

 

동작은 리니어는 어느정도 눌리기만 하면 동작을 하니 아무 문제가 없고.

키감은... 눌리는 기분은 굉장히 가볍고, 눌리는 부분에서는 탄성을 가지고 퉁퉁 반대로 팅겨줍니다.

 

이제는 눌릴때는 소리가 별로 안나는데...

뗄때소리가 더 크게 느껴지네요.

 

이것도 잡아야 하는데 이건 정말 키보드를 뜯어야 할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혹 적축을 쓰시면서 키캡이 딱딱 눌리는 소리를 줄이시고픈 분들은...

 

이 방법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굉장히 간단합니다.

 

이게 또 재질이 천재질 + 고무로 되어 있어서... 내구성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

 

 

 

전 A.V.A를 좋아합니다. ^^ 하시는 분 같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