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 테크
맥북프로에서 나프촉 미니 키보드(넌클릭)가 잘 동작할 줄 알고 아무 걱정없이 며칠 전에 구매 했습니다. 근데 막상 사용해보니 윈도우에서는 잘되는데 맥에서는 이상한 오타들이 나오더군요. 좌절 먹은 후, 웹을 찬찬히 검색해보니, PS2 to USB 젠더를 사용하면 해결된다는 정보를 보고 그 젠더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SP-1000Y란 녀석인데 3500원 정도 하더군요. 근데 이걸로 된다는 글이 어디에도 없어서 살지 말지 고민하다가 크게 비싼 가격은 아니어서 질러 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재까진 잘 됩니다. 나프촉 키보드 살 때 들어있는 USB to PS/2 젠더를 먼저 끼운 후 거기에 다시 PS/2 to USB 젠더를 끼우는 좀 괴상한 2중 배열입니다. 주렁주렁한 게 보기 좋지는 않은데 이렇게 해서 라도 맥에서 타이핑이 가능해서 다행이네요. 처음 맥에 연결하면 연결방식을 묻더군요, 이 때 전 ANSI를 선택했었습니다. 다른 방식으로는 테스트를 안해봐서 결과를 모르겠네요.
지금 이 글도 맥으로 쓰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까지는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한영 단축키(shift + space)도 되고 펑션키도 다 테스트 해보진 않았지만 동작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마제스터치 넌클릭을 5년간 사용하다가 이번에 나프촉을 새로 사보았는데요, 키압이 마제스터치보다 더 약한 것 같습니다. 즉 반발력이 더 약하다는 느낌입니다. 이것은 오히려 더 장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더 경쾌하고 부드러운 타이핑이 가능하고 손가락의 피로도도 덜한 것 같습니다. ( 대신 뭔가 강하게 누른다는 손 맛은 떨어진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만, 장시간 타이핑할 때는 나프촉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
다만 키 표면이 미세하게 울퉁불퉁한 재질이어서 타이핑 때 손가락이 좀 미끄러지는 경향이 있네요. 하지만 이부분은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원래 마제스터치 텐키레스를 사려고 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이것으로 택했는데 크기도 아담하게 작아서 부피도 적게 차지 하고 전체적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직 산 지 며칠 안되서 테스트가 부족하여 다른 문제점이 있을 지도 모르지만, 현재까지는 잘 동작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방이 지저분해서 사진을 올리지 않으려 했는데, 그냥 올려 봅니다.
사진은 원근 때문에 키보드가 커보이는데 실제로 키보드의 너비는 맥북프로 13인치 너비와 거의 같습니다.
실제로는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저도 나프촉 갈축을 사용하고 있는데.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그 젠더를 사용하면 은행사이트 같이 키보드 보안이 걸린 사이트에서도 정확하게 작동하나요??
저도 사무실에서는 아이맥, 집에서는 맥북에어를 사용하는데
항상 나프촉과의 궁합이 궁금했었습니다.
oharinth님의 팁이 도움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