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 테크
삘간 화살표처럼 대부분의 단선이 납땜 단자와 동박의 경계 부분에서 끊깁니다.
사진처럼 동박이 가느다란 기판에서 자주 일어나며 단선된 아랫 부분의 모든 키가 먹통이 되는 것입니다.
마치 고구마 뿌리가 끊기면 그 아랫부분의 고구마는 말라 죽는 것과 같은 이치죠.
원인은 스위치를 바닥에 완전 밀착 시키지 않은채 납땜을 했기 때문이며 순정 키보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공정상의 문제)
사용중에 세게 누르면 납땜부위가 아랫쪽으로 밀리면서 약한 경계 부분이 끊기는 겁니다.
이는 체리 순정 키보드를 임의로 스위치 교환한 후에도 자주 나타나는 단선 현상입니다.
(이 경우는 작업중 약한 동박이 상해서일 경우가 많음)
눈에 안보일만큼 미세 균열이 생기므로 테스터기로 찍어봐야 확실히 찾아 낼 수 있습니다.
# 사진은 수리 후의 사진 입니다.
작업자는 부품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최고의 키감이 나올 수 있게 돕는 조력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키보드공방 http://blog.naver.com/elsuoo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키 자가 교체할 때 키를 기판에 바짝 밀착시키고 땜질해야하는데 뒤집어 놓고 하다보니 키가 밀리는 수가 있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키와 기판 사이의 미세 유격 때문에 저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겠지요. 키를 때리는 손가락의 충격량은 상상이상으로 크니까요.
본문에서 언급하신 납땜 단자와 동박의 단선현상을 확대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붉은 화살표 끝부분을 잘 보시면 단선으로 보이는 실선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류는 같은 현상으로 일어나지만 원인이 다른것이죠.
아래 사진에서 보시듯이 윗사진처럼 함몰이 시작되다가 아랫사진처럼 아예 납뗌이 갈라지는 경우가 그러한 경우죠.
또한 아주 드문 경우이긴 합니다만 냉납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냉납은 물리적인 힘을 받는 스위치에서 보다는 힘을 전혀 받지 않는 다른 부품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스위치 납땜부분은 냉납으로 발전하기도 전에 물리적인 힘으로 납땜이 쩍쩍 갈라지겠죠.)
이러한 경우에는 키보드 전체가 안되기도 하고, 발생된 부품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