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부터 IBM의 빨간콩이 이뻐 보였어요.
제것은
 회색콩이거든요...


빨간콩만 팔길래 한번 사봤는데, 역시 예상대로 크기가 안맞더라구요.

다행이 빨간콩이 크기가 더 커서 ...
20091120 03.JPG

20091120 02 빨콩.JPG 
얘를 잘라서 작게 만든후 빨간콩안에 넣어습니다.


20091120 04.JPG
에폭시로 굳히고요...

 

20091120 05.JPG
괜찮군요. 예전보다 더 쉽게 잘 움직이고요..

보기에도 예뻐보이네요..

휠씬 *쉬한, 매력적인 빨간 콩!!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노트북을 닫으면 액정에 빨간콩이 닿더군요.
한시간맘에 다시 원상복귀했습니다.

빨간콩에 한번 콩깍지가 씌워지니까잊혀지지가 않는군요....


20091122 01 빨간콩2.JPG

20091122 02.JPG

그래서 남아있던 다른 빨간콩 (이건 고무 재질입니다.)의 아래를 잘라서 최대한 높이를 줄여서 다시 시도해봤어요.


액정에 닿는지 알아보려고

키보드위에 종이를 올려놓고, 액정을 닫고, 종이를 당겨보니 아주 살짝 닿는 느낌은 있는데,

액정에 손상이 갈것 같지는 않아요.

이 콩은 재질도 고무고요, 액정에 보호시크를 붙여놨으니까... 안심은 됩니다.

 

이걸로 몇주일 썼습니다.


이쁘기도 하지만
, 일단은 훨씬 포인팅이 쉬워요. 전에는 커서를 움직이기 위해서 옆으로 미는 동작이었다면, 이거는 위가 넓어서 옆을 누르는 동작으로도 움직입니다.


그런데, 크기가 커서 타이핑할때 상당히 불편합니다.

아쉽지만 결국 다시 조강지처 회색콩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