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꽤나 뒷북이고 기계식도 잘 안나가는 마당에 아무리 명품이라 해도 멤브레인을 올리는 것은 참으로 시대에 뒤 떨어진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꽤나 수업료를 들어가면서 알게된 사항이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가 검색할 때는 없었는데 비슷한 팁이 다른 글에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1. 겉 모양으로 KB-9965와 RT-235BT(W) 구별하기...
일단 이베이 등에 베이지 색에 빨간 글씨로 Compaq이라고 씌여 있는 것은 다들 RT235BT와 유사하게 생긴 것입니다. 가장 착각하기 쉬운 걸로 여겨지는 KB-9965와 RT-235BT의 구별은 하우징 양옆의 모양입니다. 첫번째 사진을 보시면 아래에 깔린 키보드가 9965입니다. 9965의 경우 하우징의 모양이 펑션키 쪽으로 올라가면서 점점 더 넓어지는 모양인데 반해 RT235는 넓어지다 다시 좀 좁아지는 형태입니다....

2. 두번째 사진에서 왼쪽 맨 위 사진은 RT235BT의 전체 사진입니다 유심히 보셔야 할 부분은 PS2 단자입니다... 매우 특이한 오랜지 색이죠... 제 경험에 의하면 RT235BTW의 경우 오렌지 색이 아닌 보라색 단자도 있습니다.

3. 박스, 키보드에 있는 파트넘버는 매우 혼란 스럽습니다.

윈키리스(235BT)의 경우 키보드 뒷면에 쓰여 있는 넘버가 제가 파악한 바로는 한 가지인거 같습니다.
Domestic 296433-001이런 문구 뒤에
Spare Part Number 296434-001
121964-001  A
RT235BT
이런식으로 쓰여 있습니다... 흔히들 RT-235BT라고 부르는 것은 맨 아래 것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두번째 오른쪽 맨 위 사진예전 백두산님의 판매글 (http://www.kbdmania.net/board/zboard.php?id=market&page=1&sn1=&divpage=6&sn=on&ss=on&sc=on&keyword=235&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0723)의 두번째 사진은 정확히 일치합니다...
이러한 경우 대략 하우징의 모양과 키보드 뒷면의 파트 넘버 등으로 판단하고 땡겨오면 될거 같습니다.

윈키(235BTW)의 경우 제가 파악한 것만 해도 매우 복잡합니다. 두번째 사진의 위에서 두번째 그림은 중국산 KB-9965와 RT235BTW의 키보드 뒷면 사진입니다. 9965는 제 것이고 235BTW는 이베이 셀러가 올려놨던 사진입니다. 묘하게도 9965의 Assy P/N과 235BTW의 Domestic 이하 숫자가 일치합니다 (166516-006). 두번째 사진의 위에서 세번째 사진은 제가 오늘 땡겨온 RT235BTW입니다. 여기에는 International 이렇게 되어 있고(국제판이란 얘기 같습니다...) 166516-836이리 되어 있군요...
International, Domestic 그리고 파트 넘버 등 정보가 많은 상황에서는 여러 가지로 속기 쉬운 구조입니다. 윈키 버젼의 경우 한글도 있습니다... (http://www.kbdmania.net/board/zboard.php?id=market&page=1&sn1=&divpage=7&sn=on&ss=on&sc=on&keyword=rt235&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5165 글에서 두번째 사진 참조)

지금까지 제가 파악한 컴팩 명품 멤브 235BT(W) 관련 사항이었습니다.

혹이나 다른 파트넘버나 추가할 사항이 있으실 경우 댓글 등으로 추가해 주시면 차후 235BT를 찾게되는 회원님들에게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소장중이신 회원님들의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이상 허접한 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