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스티커 공제가 끝나고..


열심히 소장중인 해피 3대에 나눠 붙이고 있는데요.


먹각 같은 경우 모양이 잘 안 보여서 붙이다보니 좀 삐뚫게 붙었더군요.


결국 다시 붙이려고 제거하려는데.... 이게 한번 붙더니 잘 안떨어지는 겁니다.


위에 테이프로 붙여도 안 떨어지고 플라스틱 밀대로 긁어도 안 떨어지더군요.


이럴 땐 어쩔 수 없이 드라이어로 1분정도 가열해서 뜯어야 하죠.


그런데 드라이어 바람은 상당한 고열입니다


그게 키보드에 직격하면... 러버돔이나 그런게 변형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 공돌이 일 할때 쓰던 방법으로 핀포인트 지지기를 했습니다.


간단합니다.


커피 포트에 물을 끓어서 약간 담아 놓고...


그걸 수건에 적십니다. 아주 뜨거워질 정도로요.


그 다음에 이렇게 올려서 지져 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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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분정도 묵묵히 지져 줍니다.


KakaoTalk_20170504_220054966.jpg


그럼 이렇게 깔끔하게 떨어 집니다.


열기로 접착제를 녹이고.


그 녹인 사이로 물이 들어가 틈이 벌어져 손톱으로 살짝 밀면 떨어지는 정도가 됩니다.


pbt는 120~30도의 열기까지 버티는 소재고.


이런 방법으로 하시면 다른데 열기가 닿을 일이 없으니 안전하게 얍!


덤으로 조금 남아 끈적이는 접착제 흔적도 그대로 문질러 주면 깨끗하게 닦입니다.


;ㅅ; 그럼 이만 하나 더 트라이를 해 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