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autohotkey.com/http://moogi.new21.org/ngs/슬레이트 타블렛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왼손으로는 텍스트를 입력하고 오른손으로는 펜을 쓰는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
그러다 휴대폰처럼 키패드로 텍스트를 입력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미 연구가 많이 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막상 쓸만한 프로그램은 없더군요.

기본 골격은 LG 휴대폰의 한글 입력방식인 '나랏글'을 이용했습니다.
레이아웃은 아래와 같습니다.

빨간색 테두리가 숫자 5입니다.
키패드 레이아웃은 필코 키패드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레이아웃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단 아래와 같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1. 날개셋 프로그램(링크 #1)
2. AutoHotkey (링크 #2)
3. 키패드

날개셋 프로그램은 한글 두벌식과 쿼티를 기본 자판으로 설정합니다.
오토마타를 변경한 파일(tenkey.set)을 올렸으니 '가져오기' 하셔서 사용하세요.
날개셋의 설정을 사용하지 않으면 겹받침이 제대로 입력되지 않습니다.
AutoHotkey 스크립트(tenkey.ahk)도 올렸습니다.

※ 키보드의 NumLock을 On 상태로 하지 않으면 한글이 제대로 입력되지 않습니다.

이제 키패드를 연결하고 직접 눌러보세요.
요령은 아래와 같습니다.
- 레이아웃의 맨위 왼쪽이 기본 글자입니다. 즉, 7번 키를 누르면 'ㄱ'이 입력됩니다.
- '다음 글자'를 누르면 기본 글자 오른쪽에 있는 글자가 입력됩니다. 즉, 78을 연달아 누르면 'ㅋ'이 입력됩니다.
- 원하는 낱글자를 입력한 다음 '쌍자음/대문자'를 누르면 자음을 두 개 겹칩니다. 즉, 90을 연달아 누르면 'ㅆ'이 입력됩니다.
- 모음은 2, 3, 5번 키를 조합하여 생성합니다.
- 키를 연속하여 누르면 모음의 음양이 바뀝니다. (한 번만 변환되며 토글되지 않습니다.)
- ㅑㅕㅛㅠ는 ㅣ+ㅏㅓㅗㅜ를 누르면 됩니다. 즉, 23을 연달아 누르면 'ㅛ'가 입력되고 233을 연달아 누르면 'ㅠ'가 입력됩니다.
- '쌍자음/대문자'를 두 번 누르면 한영 전환이 수행됩니다.
- 한/영 전환시 불필요한 쌍자음/대문자 변환이 일어날 수 있으니 공백+백스페이스를 입력한 다음 '쌍자음/대문자'를 두 번 누르시기 바랍니다.
- 영어도 한글과 마찬가지로 '다음 글자'를 누르면 글자가 바뀝니다. 즉, 78을 연달아 누르면 'z'가 입력됩니다.
- 원하는 소문자를 입력한 다음 '쌍자음/대문자'를 누르면 대문자로 바뀝니다. 즉, 70을 연달아 누르면 'R'이 입력됩니다.
- 레이아웃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글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즉, 5번 자리에 있는 k가 아니라 3번 자리에 있는 k를 사용합니다.
- j와 k는 m과 n에서 변환됩니다. 즉, 28을 연달아 누르면 o가 입력되고 228을 연달아 누르면 j가 입력됩니다.
- +는 공백입니다.
- Enter는 원래 기능과 같습니다.
- /, *, -는 특수기호입니다. 이 키를 누른 다음 '다음 글자'를 누르면 기호가 토글됩니다.
/: .,?!
*: "'
-: ()<>{}[]

이 입력방식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한/영을 동일한 방식으로 처리합니다.
2. 두벌식 오토마타를 사용합니다.
3. 초성에 주로 쓰이는 자음을 왼쪽에 배치하고 중성을 가운데 배치하고 종성에 주로 쓰이는 자음을 오른쪽에 배치하여 리드미컬하게 입력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계는 있습니다.)
4. 천지인 방식과 달리 어떤 글자를 입력할 경우에도 화살표 키와 같을 별도의 키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어떤 글자를 입력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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