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에서 PC/AT 101키 호환 키보드/USB 키보드(종류 3) 드라이버를 선택해서 Shift+Space와 Ctrl+Space를 한영전환, 한자변환 키로 쓰시는 분들이 꽤 계십니다.

 

그런데 이 방법을 쓰면 윈도 운영체제나 일부 응용프로그램에서 원래 자체적으로 지정해 놓고 있던 Shift+Space, Ctrl+Space 단축키를 포기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양자를 공존시키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날개셋 한글 입력기( http://moogi.new21.org/prg4.html ) 또는 새나루 한글 입력기( http://kldp.net/projects/saenaru )를 사용하는 겁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제어판에서 키보드 드라이버를 PC/AT 101키 호환 키보드/USB 키보드(종류 1)이나 한글 키보드(103/106키)로 바꿉니다.

 

(원래 전자는 한영 전환 = 한영 키 또는 오른쪽 Alt, 한자 변환 = 한자 키 또는 오른쪽 Ctrl 키로 동작하게 하는 드라이버이고,

 

후자는 한영 전환 = (오로지) 한영 키, 한자 변환 = (오로지) 한자 키로 동작하게 하는 드라이버입니다.)

 

2. 날개셋이나 새나루 한글 입력기를 설치합니다.

 

3. 기본 IME를 윈도 내장 한글 입력기에서 날개셋 또는 새나루로 바꿉니다(바꾸는 곳: 제어판 -> 국가 및 언어 옵션 -> 언어 -> 텍스트 서비스 및 지원 언어 탭 -> 자세히 누르면 바꿀 수 있습니다).

 

4. 날개셋이나 새나루 설정에서 한영 전환 키와 한자 변환 키를 더 추가합니다(Shft+Space, Ctrl+Space 같이).

 

이렇게 하면 Shift+Space, Ctrl+Space가 한영전환/한자변환 기능 및 본연의 단축키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