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분해를 끝냈으니


부족한 부분은 손을 대서 보완하고 각종 부품을 애초 구상한대로 재배열하고 조립하는게 다음이겠군요


다만 일부 사진이 사라진 지금 일부는 설명으로 대체해야 해서 미리 순서를 말하고 가는게 쉬울 듯 합니다


일단 하우징 색상으로 FC660C 두대를 구분하겠습니다


흰색 하우징의 660C에는 노바터치의 45g 균등 러버돔이 이식됩니다


검정색 하우징 660C는 애초에 계획했던대로 리얼포스 차등 러버돔과 스프링,스위치 등 리얼포스에서 이식 가능한 부분은


전부 이식됩니다. 다만 흰색하우징 660C의 경우 지금까지도 아직 완성이 안된채 이리저리 구성이 많이 바뀌었는데


남아있는 튜닝 사진의 대부분이 흰색하우징을 기반으로한 사진이라서 좀 저도 헷갈리는 부분이 있네요


일단 사진으로 설명이 안되는 부분은 코멘트를 통해서 최대한 보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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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보강판의 색상이 달라졌음을 눈치채셨는지요


대부분 리얼포스 사용자분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호소되는 문제가


보강판의 녹슬음 문제인데 저 또한 이를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총 네 대의 보강판을 모두 야외에서 3M 방청 아연 스프레이로 앞뒤 각각 5회 도장해줬습니다


야외에서 했던 작업도 전부 과정대로 사진 촬영을 했었는데 모두 사라져버리고 결과만 남아버렸군요


별로 어려운 점은 없었고 너무 가까이에서만 안뿌리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에는 추후 다른 보강판 도장 작업에서 아연 스프레이 위에 다시 


핑고 스프레이로 한번 더 재도장할 예정입니다 생각보다 스프레이 냄새가 오래가더라구요


위에 마감을 한번 더 얹어야 된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되어 일단 저 당시에는 아연 방청으로만 끝내고 충분히 


환기되는 발코니에서 냄새를 뺀 이후에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다시 확인하게 되면 우선 체리 키캡이 체결 가능한 노바터치 스위치들이 먼저 장착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가 바로 검정색 하우징 660C에 들어가는 보강판-스위치 셋이고 하단부에 들어가게 되는 레오폴드 10주년스타일 키캡들의 


높이를 통일 시키기 위해 문제가 되는 우쉬프트와 하단 모디 6개 뿐만이 아니라 좌쉬프트와 방향키까지 전부 노바터치 스위치로


대체하게 됩니다


위는 하얀색 하우징 660C에 들어가는 보강판-스위치 셋인데 흰색 660C는 아직도 완성이 안되어있고 저 당시 제가 무슨생각으로 


저렇게 스위치를 넣어놨는지 잘 모르겠네요.. 저 당시 최종 결과물 사진조차 안찍어둬서 일단 그냥 저렇구나 넘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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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검정하우징 660C의 최종 결과물은 저소음 차등이기 때문에 노바터치 스위치에 저소음 패킹을 이식해야됩니다


따라서 스위치를 보강판에 이식한 상태에서 슬라이더만 빼내는 작업을 해야됩니다


저는 이쑤시개를 이용했는데 팁&테크의 다른 게시물을 참고했더니 나무젓가락을 부러트려 사용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근데 사진에 나온 저 방식대로 돌기에 직접 이쑤시개를 대면 돌기가 부러지거나 사라지는 문제가 생깁니다..


따라서 저 방식대로 돌기에 직접 이쑤시개를 대고 슬라이더를 아래로 밀면 절대안됩니다15-1.png

따라서 돌기에 직접 지렛대를 세우는게 아니라 돌기 양 옆을 찔러 돌기가 내려갈 공간을 확보해 주셔야됩니다


저도 당시에는 연구하는 동시에 분해하던 상황이라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완전 조립 후에 슬라이더는 러버돔과 스프링에 의해 끝까지 위로 밀려진 상태로


사용되기 때문에 돌기가 없다고 하더라도 큰 사용상 문제점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만


뭔가 상했다는건 괜히 기분을 찜찜하게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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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된 슬라이더들입니다


왼쪽은 십자모양의 노바터치 슬라이더


오른쪽은 리얼포스의 슬라이더입니다


원래 오른쪽 리얼포스 슬라이더에 있던 저소음 패킹을 왼쪽 노바터치 슬라이더에 이식해서 체결하면


체리 키캡이 끼워지는 저소음 스위치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저소음패킹은 재밌게도 위아래 구분이 있는데


스펀지로 된 부분은 아래로 고무처럼 반질거리게 코팅된 부분이 위로가야합니다


따라서 사진의 노바터치 슬라이더에 끼워진 것처럼 스펀지로 된 부분이 위로 올라가서는 안됩니다


옆에 바닥에 놓여져 있는 패킹링이 반질거리게 코팅된 부분이 위로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상으로 차이를 발견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직접 분해해보고 패킹을 눈으로 보신다면 앞뒤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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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빌이 들어가는 스위치는 완전 분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살짝 들어올려 저소음 패킹을 끼우고 다시 잘 내려서 원상태로 끼워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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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소음패킹이 들어가게 되면 양 옆으로 튀어나오기 때문에 다른 스태빌스위치와 섞여도 구분이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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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음패킹이 적용 안된 노바터치 슬라이더에 저소음패킹 이식작업을 모두 해주고


나머지 스위치들까지 모두 보강판에 체결된 모습입니다


위가 하얀색 하우징 660C에 들어갈 보강판인데 결과물이 없으니 무시하셔도 좋고


아래 보강판이 전부 저소음 작업이 완료된 스위치들이 들어간 보강판입니다


보강판에 스위치들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660C를 비롯한 토프레 스태빌스위치가 들어가는 모든 키보드에서 발생하는


스태빌 소음을 잡을 수 있는 두가지 작업을 해주셔야됩니다


첫번째는 스태빌이 들어가는 스위치와 보강판 사이의 유격 차단입니다


이 작업은 이미 팁&테크에서 좋은 해결법이 나왔기 때문에 저도 참고해서 동일한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근데 지금 그 게시물을 찾아서 링크할려고 하니 못찾겠네요;;


급한대로 지금 사진찍어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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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3M 매직테이프를 스태빌스위치 옆쪽 폭과 동일하게 해서 자른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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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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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도 동일하게



급하게 어떻게 하는지만 보여드릴려고 깔끔하지가 못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원리는 간단합니다 보강판과 스태빌스위치간 유격을 테이프로 없애는 것이고


이 작업은 660C 뿐만이 아니라 해피해킹을 제외한 모든 토프레 시스템 키보드에 동일하게 적용가능한 방법입니다




두번째는 역시 스태빌심 마찰부에 그리스를 칠하는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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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빌 심이 닿는 네 부분에 크라이톡스 205를 발라줬습니다


약간 덕지덕지 바른 느낌이지만 스태빌 하우징 바깥으로 나와 러버돔에 닿지 않기만 하면 됩니다


크라이톡스는 러버돔에 묻는다고 해도 러버돔이 변성되지는 않지만


슈퍼루브를 사용하실 경우에는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 두가지 스태빌 작업을 하게되면 많은 토프레무접점 사용자들이 경험하게 되는 스태빌소음을 


거의 완벽히 잡아내게 됩니다


이렇게 스위치와 보강판 작업은 끝납니다




5부에서는 러버돔과 스프링 위주로 살펴보게 됩니다










FC660C/M Custo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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