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 테크
이런 거 팁이라고 여기다 적어도 될런지 모르겠어요.
(라도파님의 멋진 팜레스트 게시글을 보고 좀.. 질이 떨어지지만 저도 올려봅니다.)
제가 얼마전에 두 번째 팜레스트를 아니.. 손목받침을 만들었습니다.
천과 솜으로 만들었죠.
첫 번째는.. 부들부들한 모피같은 천과 솜으로 만든 겨울용이었는데... 여름에 너무 더워서 새로 하나 만들었어요.
아래에 보이는 저 .. 분홍 체크가 있는 손목받침입니다.
좀 뚱뚱하죠? 처음엔 좀 높은듯한데.. 몇시간 쓰다보면 알맞게 가라앉아 줍니다.
-_-; 솜씨가 좋지 않아.. 삐뚤빼뚤합니다. ㅠ_ㅠ 아이가 쭉-빠지지 못했습니다.
저걸 뒤집으면..
반대편은 이런 무늬입니다. 모양이 다른 천을 붙여 만든... 그런 ... 뭐... 방석이었습니다.
한동안 사용해 모양이 질리는 네모난 방석 커버 한쪽을 원하는 만큼 잘라냅니다. 물론.. 아래위 두겹을 함께 잘라냅니다.
그럼 긴면하나, 좁은면 두개가 이미 잘.. 박음질이 돼 있는 상태가 되겠죠.
천을 뒤집어서 뚫려 있는 면을 꼬매줍니다. 삐뚤어도 뒤집으면 별로..
(-_-;) 많이 티나지 않으니.. 뭔가 빠져나오지 않게만..꼬맵니다.
물론.. 한 10센치 정도는 그대로 두고요.
(전.. 죽어가는 망가진 미니 미싱으로 박았습니다만.. 이 작업 후.. 이 아이는 죽음의 던전으로..)
뒤집어주면.. 직사각형의 솜을 넣기전 손목받침이 되는거죠.
뚫린 구멍으로 거기에 방석에 들어 있던 솜이든.. 쌀이든.. 메밀이든.. 말린 옥수수 알이든.. 살구씨든.. 여튼 넣습니다.
그리고 뚫린 구멍을 다시 꼬맵니다.
뭐.. 잡다하게 길지만.. 저의 팁의 결론은.. 안쓰는 방석이나. 베개 커버를 잘라서 만들자.. 이게 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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ಠ▃ಠ
돌은 던지지 말아주세요. 아픈 거 싫어여..
저는.. 별모양.. 라벨을 얻어서.. 그것도 대충 끼워 꼬매봤습니다. -_-; 상태를 보면 절대.. 산거 같지 않지만.
라벨이 마치 산 것처럼 -_-; 그래서 산 것의 퀄리티를 가진 것처럼 착각하게 해줍니다... ㅠ_ㅠ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꼬맨자국이.. 정말 더럽게 나 있습니다. ㅠ_ㅠ
키보드와 같은 높이의 팜레가 조금 힘드신 분들은..
손을 약간 높은 위치로 만들어주는 이런 솜을 채운 폭신한 손목받침도 좋을듯 합니다.
ㅋㅋ..
아, 저 밑에 저 하얀 천은.. 키보드 덮개로 쓰는 녀석입니다. 음화화화.. -_- 그냥 있는 천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바닥의 체크무늬 천은 컴퓨터 앞에만 잘라서 깔아 놓은 것인데.. 방수천입니다.
겉은 천이고 안 쪽은.. 맨질맨질한 방수 처리가 되어있죠. 겉면이 보통 천보다 질감이 매끈해서 마우스도 쓱쓱..잘 움직입니다.
마우스 패드가 따로 필요없어요. 게임 등 대단히 민감한 작업엔 적합하지 않겠지만.. 일상이용은 좋습니다.
이런 허접한 것을 올리느냐고 욕하지 마시고.... 한 번 도전해보세요.
생각보다 좋습니다. ㅋㅋ
한 달에 ... 딱 하나씩만 사기로 결심...
........................................................... .... ㅠ_ㅠ
우하하 기발하시닷!!! 사실 주변에 보면 돈주고 사지 않고도 얼마든지 유용하게 쓺 것들이 많은 것같아요.
저는 필통 사는 게 아까워서 몇 해전에 구입한 전자사전 케이스에 필기구 넣고 다니는데 꽤 좋아요 ^^
팜레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멋진 나무팜레를 상상하던 제가 막 부끄러워지네요 ㅋㅋ
ㅋㅋㅋㅋㅋ아니오 제 꺼는 저질이에요 ㅋㅋㅋ
별 라벨까지 붙으니 거의 기성품 분위기가 나네요.
이걸 보니 뭔가 더 만들어봐야겠다는 의욕이 솟구치는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