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 LKB-0107과 DAS3를 합체 시켜보겠다고 이리 저리 애쓰다 잠수탄 어고보딩 이라고 합니다.

왜 갑자기 다시 글을 올리냐 하면 합체가 끝났기 때문입니다 ^^;

이렇게 늦어진 여러 이유가 있지만 작년 한참 진행중일때 농구하러 갔다가

지갑, 핸드폰, 신발, 그리고 모든 데이터가 있던 USB 메모리를 도둑 맞았기 때문입니다.

완전 의욕 상실, 모든 도구를 박스에 넣고 봉인...

1년 넘게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가지고 있다가 드뎌 올해 8월경 다시 시작

 

많은 데이터가 있었지만 USB 메모리와 함께 사라지고 8월 이후 찍은 몇장의 사진만 남았습니다.

그나마도 핸드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별로 이지만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진행 하기 위해서 박스에서 꺼내는 모습입니다.

차례대로 조각난 보강판, 기판1(0107기판), 기판2(DAS3기판) 입니다. 오른쪽은 LKB-0107의 하우징입니다.

 보강판 컷팅할 때 엄청 힘들었습니다. 작업중 유일하게 도움(친동생)을 받은 부분입니다.

자리를 잡기 위해 시험삼아 보강판, 기판1, 기판2를 가조립해 봅니다. (기판 1을 다듬는 중이어서 많이 지저분 하네요)

스위치+보강판+기판1+기판2 순으로 조립하고 보강판+기판1+기판2를 글루건으로 고정합니다.

글루건으로 고정한 스위치+보강판+기판1+기판2를 하우징과 결합합니다.

유일하게 계속 멤브레인 스위치를 사용할 스페이스 키만 따로 납땜을 합니다.

본격적인 땜질 시작

땜질 (메트릭스에서 세로라인)

땜질 (메트릭스 가로라인)

키캡 가조립 (서서히 기분 좋아짐...)

컨트롤러 땜질 및 테스트

6,T,G,B 와 하우징 사이의 하우징 바닥이 보이는 부분 글루건 이용하여 검은 종이로 막기 (이것이 야매...)

조립 및 테스트 완료 (기분 많이 좋아짐)

회사에서 실사용... (일 할 맛 납니다^^;)

 

가장 어려운 작업은 보강판 컷팅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보강판 없는 청축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현재 여분의 LKB-0107과 Adesso PCK-308UB가 있는데 어떤것으로 작업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놈이 Adesso PCK-308UB인데 미사용 이기도 하고 14만원인가? 주고 구매대행으로 산놈이라 가격도 있고 해서 걍 쓸까 하는 생각도 있기도 하고... 팔아서 청축 하나 들여올까 하기도 하고... 모르겠네요...

 

IBE-K9000, 키네시스 맥심, 키네시스 에볼루션, SK6000, LKB-0107을 돌고 돌아 여기까지 왔네요

너무 오래 끌어서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기록을 많이 남기지 못하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키매냐에서 얻은 정보와 여러분들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문의해 주시면 최대한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DAS3 하우징(유광 새겁니다)이나 DAS3컨트롤러 필요하신분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