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바닥에 철판을 붙인다든가,뽄드를 드리 붓는다든가
대리석 조각을 넣는다든가 실리콘을 쏜다든가 심지어
콘크리트까지 붓는 분도 있었는데.....

오늘 하우징 가공하러 갔다가 우연히 밀랍으로 양초를
만드는 것을 보고 가격도 저렴하고 충분한 가능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파는건 정제된 반면 비싼데
오늘 본 것은 불순물이 극히 일부 섞이긴 했지만 키보드 바닥에
까는 용도로는 전혀 하자가 없어 보였고 1Kg에 4.0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하더군요.
가열중에 고운 채로 불순물을 걸러 내는데 10리터정도에서 나온
불순물은 무시해도 될정도로 그 양이 극히 적었습니다.

키보드 하부 하우징에 부으려면 '중탕[重湯] 끓는 물속에 음식
담은 그릇을 넣어 익히거나 데움.'법으로 녹여야하며 너무
뜨거우면 하우징 변형될 수 있으므로 어느정도 식으면
부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중에 혹시 제거할 일이 생길 것 같으면 바닥에 랩을 깔고
부어도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키보드가 너무 가볍거나 공명음 때문에 신경이 쓰인 분은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린이집 행사에 쓸 양초를 만들고 있는 선생님(아가씨)도
사왔다면서 전번을 알려 주더군요.
업체 전번은 게시판에 옮기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아서
삭제했습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은 쪽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작업자는 부품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최고의 키감이 나올 수 있게 돕는 조력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키보드공방  http://blog.naver.com/elsu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