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이 부족한 회원입니다. 맨날 이런 팁같지 않은 글만 적어서 팁엔테크 게시판의 질을 떨어뜨리는게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울트라나브 키보드의 밑받침 고무다리가 의외로 많은분들께서 떨어뜨리는(?)것 같습니다.
제가 산 중고 2개도 모두 고무다리 한두개는 떨어져 있었고 마늘아빠님이 고무다리 하나를
잃어버려 너무 상심하고 계시는걸 발견하고는 아... 이게 울트라나브 내것만의 문제는 아
니다라고 생각했죠.

그러던 어느날 소장용으로 보관중이던 울트라나브가 또 생각나길래 꺼내보았습니다. 앗!\
원래 없던 고무다리에서 다른 하나가 더 안보입니다. 파우치속을 봐도 없고 방바닥을 봐도
없고 결국... 파우치속 상단 구석, 그러니깐 바로 개봉되는 윗면(뭐라 설명해야될지;;;표
현이 안되는군요)에 달랑달랑 붙어있더군요.

원인을 알아낸거죠. 자주 파우치를 열고 닫을때 울트라나브의 고무는 꽤 마찰력이 강합니다.
파우치 내피와 고무다리가 마찰하면서 떨어져 나가는것입니다. 울트라나브 가지고 계신분들
은 아시겠지만 슬라이딩식으로 고무다리가 계속 마찰하면서 슬라이딩식으로 올라오게 되어
있죠. 이게 원인인것입니다. 뛰어난 고무다리의 물성에 비해 하우징과 고무다리사이에 부착
된 양면테이프는 부실하다고 해야할까요...

해결법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강력본드는 고무와는 잘맞지 않으므로 별 효과가 없을거
같고 아예 고무다리를 떼고 다니시던가, 이동을 안하고 책상에서만 쓰신다던가....
고무다리 부분에 보호테이프를 덧붙이는 방법밖에는 없을것 같네요. 다른 키보드에 들어가는
고무다리를 구해서 대신 붙이는 방법도 있을것 같구요.

어쨌든 울트라나브 신품을 사셨거나 중고를 사셨거나 밑에 고무다리를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드리는 팁이나 테크는 아닌 그냥 짤막한 정보였습니다.

어디에다 적어야할지 몰라서 여기다 적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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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지름은 100% 실패한다. 


좋은 키보드가 훌륭한 작업물을 만들어 주진 않겠지만

타이핑을 하는 시간만큼은 행복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