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 테크
키보드, 마우스 등을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팁, 개조나 자작 관련 정보, 기술 내용을 자유롭게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델 알프스 넌클릭을 3개를 샀는데,
한개만 알프스키고 나머지를 멤브레인으로 보내 왔더군요.
이름이 DELL QuietKey.. 다들 아시는 모델이지요.
NMB OEM 인가요? 만듬새는 매우 탄탄하고, 레이저 각인의 키캡과 슬라이더가 분리 되어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슬라이더 키캡 일체형과는 키감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러버돔+멤브레인은 첨써보는데, 첨엔 그럴듯하더니만..
금새 손등 근육이 아퍼오더군요..역시 러버돔....
그래서 또 개조를 시작했습니다.
저가 러버돔에 비해서는 매우 깔끔한 키감을 주지만..
러버돔은 해피해킹프로나 리얼포스 정도는 되어야..
하루정도 참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정도에 만족을 할 순 당연히 없지요.
키압을 줄일 방법을 모색하다가, 러버돔 측면 면적을 줄이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밑의 사진에 보이듯이 측면 4군데를 외과수술용 가위로 잘라 내었습니다.
기계식 스위치 분해 조립을 하는 것 몇배 이상으로 이상으로 지루하고, 힘든 작업이었지만..
일단 시작했으니 중간에서 그만둘수도 없고...
크게 2방향에서 자를 수도 있지만..작게 4번을 잘라내면..
전체 러버돔의 키압의 일관성을 훨씬 높일 수 있겠지요.
그렇게 하면 결과적으로 각 키간의 변차는 느낄 수 없는 정도 입니다.
결과는 매우 가벼워졌습니다. 리얼포스의 35g 보다는 조금 센듯하니
전체 키압이 40g 정도일 것 같습니다.
그냥 어루만지는 감각으로 타이핑이 가능하니까요.
이렇듯 러버돔도 개조가 얼마든지 가능하리라 봅니다.
잘라내는 정도에 차등을 둔다면, 리얼포스처럼 키압을 다양하게 만들 수도 있겠지요.
작업은 2개를 하느라 반나절을 날렸네요. 일하고나서 좀 잠을 잤어야했는데...
2004.05.22 22:08:17 (*.193.110.249)
앗.. 이런 신공이.... digipen 님의 글 읽고 정신 차려보니 클래식2에 물려 있던 애플 키보드2가 속이 까발려져 있더군요. 이녀석 같은 경우 러버돔이 하부가 작고 상부가 크거든요. 이 경우에도 같은 위치를 잘라주면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괜한 호기심에 멀쩡한 키보드하나 날리는지 모르겠습니다.
2004.05.22 22:12:43 (*.193.110.249)
그리고 요청한 김에 러버돔 잘라놓은 사진도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밤새 일하신 분을 붙잡고 넘 많은걸 요구하는건 아닌가 하여 죄송합니다.
2004.05.23 02:32:08 (*.211.206.12)
헛 digipen 님은 무상의 경지에 이른 듯..제게도 허접한 4,000원짜리 키보드가 있는데 전에 이 키보드만 누르면 더이상 두드리기가 싫더라고요. 그게 키감때문이라는 걸 기계식을 만진 최근에야 알았으니... 더욱 가관은 그 허접한 물건에 국민 키보드 스킨의 두배에 가까운 두꺼운 키스킨을 얹고서 쳤으니... 일전에 어떤분이 사용기를 올린 LYNX INFO라는 물건입니다. 저도 이놈 가지고 개조나 해보렵니다. 그나저나 키캡 한번 분리 안해 보았는데 잘 되려나...
2004.05.23 02:42:33 (*.211.206.12)
digipen님, 요즘 감히(?) 체리에 관심을 두고 특히, 컴팩트 사이즈에 호감이 가는데 1800, 11800,MX5000 등등 종류가 많던데 터치패드나 트랙볼이 안달린 순수하게 키만 달린 컴팩트타입의 넘버를 알수 없을 까요? 내공이 부족해서 장터에 물건이 나와도 어떤 종류인지 잘 알수 가 없는지라... 컴팩트 사이즈인 아테사 클리어를 샀는데 세진기계식을 조금 먼저 구입하여 써서 거기에 적응이 되어 있는지 아테사에는 영 정이 안 붙네요. 일 주일도 안쓰고 내놓고 말았네요.
2004.05.23 13:25:53 (*.156.183.19)
차주현님 사진 추가로 올려드리겠습니다. 기계식만 쓰다가 첨엔 손맛이 덜해서 재미없다 싶었는데..글쓰는데는 힘이 안들어 훨 편하기는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light20님 포인팅 디바이스가 없는 것은 1800과 5000 두 종류 입니다. 순수한 컴팩트는 1800이구요. 1800은 G81 시리즈의 멤브레인도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G81시리즈는 일상적 사용 용도로는 좀 힘듭니다.
2004.05.25 12:58:14 (*.255.108.207)
저도 이글 보고 아이락스의 팬타 키보드의 알파벳 부분의 러버돔을 칼로 약간씩 아래위로 잘라냈죠...대만족입니다. ^^
2004.06.30 09:30:50 (*.241.236.13)
평소 오피스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하는 관계로 MS 오피스 키보드를 사용하는데 키감이 완전 꽝이어서 불만에 싸여있어네요.그런데 러버돔변경사용기대로 오늘 과감히 키보드를 분해...그리고 잘랐습니다. 그것도 아주 커다랗게...칼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래의 안테나도 아니고...."손톱깍기"로 잘랐습니다. 한 오분쯤 걸리거군요...지금...아주 부드럽게 만족합니다....님..감사..정말..감사..
2005.09.05 18:18:21 (*.149.56.65)
집에 있는 DT-35US 에 시도를 했습니다.
손톰깍기로 두군데씩 잘라냈습니다.
확실히 키압은 낮아졌습니다.
그런데.. 소음은 더 심해졌습니다. -_-;
DT-35의 소음은 유명한데, 작업이후의 소음은 거의 50%정도 증가된듯 싶습니다.
달가락달그락 거립니다. ^^
키캡도 작업이전 보다 더 흔들리는 편입니다.
시도해 보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손톰깍기로 두군데씩 잘라냈습니다.
확실히 키압은 낮아졌습니다.
그런데.. 소음은 더 심해졌습니다. -_-;
DT-35의 소음은 유명한데, 작업이후의 소음은 거의 50%정도 증가된듯 싶습니다.
달가락달그락 거립니다. ^^
키캡도 작업이전 보다 더 흔들리는 편입니다.
시도해 보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2006.11.15 13:01:14 (*.95.196.231)
오호 이런방법이 있었군요.. 대단하십니다...
이런 방법이 있었다면 예전에 샀던 아이락스 안팔아도 되는건데 ㅠ.ㅠ
시행착오와 성공하신 분들을 참고해서 나중에 함 해봐야겠습니다.
이런 방법이 있었다면 예전에 샀던 아이락스 안팔아도 되는건데 ㅠ.ㅠ
시행착오와 성공하신 분들을 참고해서 나중에 함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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