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각또각님의 팁엔테크 글을 보고 스위치 분해툴을 만들어봤습니다.


스위치 분해툴 (기판분리용) - by 또각또각 - http://www.kbdmania.net/xe/119861


제 툴이 또각또각님의 분해툴과 다른 부분은 분해툴을 두개 사용한다는 점과(사용방법이 조금 다르다는 점)


좀 더 얇은 철사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업데이트 1: 

여기서 사용된 가로길이 15mm 미니 클립대신 

조금 더 일반적인 19mm 클립에 들어있는 손잡이를 사용해서도 툴을 만들어 봤습니다. 

아무래도 조금 더 굵은 재질이라 조금 더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더군요. 

단점은 만들기가 조금 더 까다롭다는 점 정도 되겠네요. 

얇은 철사를 사용하든 굵은 철사를 사용하든 스위치에 들어가는 팁부분은 집게로 살짝 찝어서 

단면이 납작한 직사각형 모양이 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사진처럼 고정이 잘되고 

분해하는데 편리하더군요. 너무 납작하게 만들면 분해툴이 아래 사진처럼 꼽아져있는 상태를 

유지하지 않습니다. 



업데이트 2:

또각또각님의 원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느정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툴 제작 과정에서도 튜닝이 필요합니다. 힘을 줘서 벌렸을 때, 4개의 다리가 동시에 들리는지

한쪽 다리가 과하게 들리지는 않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쪽씩 힘을 줬을 때 두개의 걸쇠가 동시에 들리지 않는다면 팁이 꺾여져 있는 각도를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한쪽 팁이 더 꺾여있다면 그 팁이 들어올리는 쪽의 걸쇠가 더 먼저 들리게 되니 분해를 하기 위해 힘을 줄 때

해당 걸쇠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버려도 되는 스위치을 이용해서 툴 튜닝을 하시기를 권장합니다. 


그리고 요 밑에 syryan님이 댓글에서 지적하셨듯이 힘조절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익숙해지면 최소한의 힘으로 스위치를 빠르게 분해할 수 있을 겁니다. 


업데이트 3:

두개의 분해툴을 치실로 연결했더니 사용이 편리해졌습니다. 집게식으로 사용하려면 하나를 꼽고 나머지 하나를 꼽아야하는데 이 와중에 먼저 꼽아져있던 분해툴이 떨어져나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두 분해툴을 치실로 연결했습니다. 

관련 사진은 다음의 제 글 : 체리 스위치의 스티커 작업 효과는? - http://www.kbdmania.net/xe/3681762 - 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사용해보다보니 얇은 철사로 만든 것이 조금 더 사용하기 편하더군요. 요즘은 얇은 철사로 만든 것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분해툴은 다음과 같이 생겼습니다. 


DSC_2100.jpg 

 


분해하는 방법입니다. 


DSC_2101.jpg 

DSC_2102.jpg 

DSC_2103.jpg 

DSC_2104.jpg


 



이런 미니 클립에서 손잡이를 추출해서 만듭니다.


DSC_2107.jpg  


만드는 순서는 아래서 위 방향으로. 사용한 미니 클립은 미국의 문구 체인 스테이플스에서 구입했습니다. 


DSC_2110.jpg  



다리와 다리 사이가 1cm 정도 벌어져야합니다. 


DSC_2111.jpg  



다리사이가 1cm 벌어져야하는 이유는 스위치에 파여있는 홈사이의 거리가 약 1cm이기 때문입니다.


DSC_2112.jpg




다음과 같은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꽉집어주고 고정해주는 플라이어를 유용하게 썼습니다. 손으로 잡고 이리저리 비틀어도 되지만, 그렇게 하면 손이 아프겠죠?


DSC_211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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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iedrich Nietzsc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