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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에 무연납땜 된것을 보게된건 포커가 처음이었는데요.

 

기판에 떡하니 자리잡은 ROHS 마크를 보면서 스위치 작업을 하려면 고생깨나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먼저 무연납이 기존 납/주석 합금의 유연납과 다른점은 대개 다음과 같습니다.

 

1. 녹는점이 유연납 대비  2~30도 높다. 따라서 인두기의 열량도 높아야 한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팁 소모의 원인이 되므로 고정열량의 인두는 무연납 대응품을 구하는게 속편합니다. ^^)

 

2. 플럭스가 빨리 탄화되어 사라져 작업성이 떨어지며 전용 팁을 사용하지 않을경우 납 젖음성이 떨어지고 

플럭스의 대량 사용으로 팁소모가 심하다.

 

결과적으로 무연납 솔더링의 핵심은 높은 열량의 인두와 그에 맞는 팁 사용인데

 

온도조절이 되는 인두기는 온도를 20도 가량 높임으로써 무연납에도 사용 가능하나

저열량 인두기는 사실상 작업이 불가능할 정도로 작업성이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음의 방법으로 키보드 한두대 정도까지는 인내심을 가지고  일반 인두기로 디솔더링이 가능합니다.

 

1. 무연납으로 납땜되어있는 패드위에 플럭스를 바르고 유연납을 최대한 많이 올립니다.

 

2. 둘이 잘 섞이도록 팁으로 몇번 문질러준뒤 흡입기로 납을 제거합니다.

 

3. 대부분 한번에 잘 되지는 않으므로 1의 과정을 한번더 해줍니다.

(포커의 경우 양면 스루홀 기판이라 납이 더 잘 안빠집니다.)

 

4. 솔더윅(납 흡착심지)를 이용하여 남아있는 나머지 납을 제거하고 부품을 기판에서 분리합니다.

 

 

이 방법은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인지라 그다지 편한방법은 못되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키보드 한대 작업하려고 비싼 인두를 새로 사자니 부담스러울때 한 방법이 될수 있을것 같네요.

 

 

하여간 즐키보드, 즐커스텀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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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ent using equipment

TypeMatrix 2030

A.87 winkeyless acryl stack housing(tune with 55g spring, MX black switch)

DAS KEYBOARD 2, POKER1(MX black, tune with  cherry brown spring)

Logitech T650 Touchpad, Logitech G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