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사이트를 눈팅만 하다가  방치되있던 키보드를 PC에서 사용해볼려고 와이어링에 도전해봤어요...^^
허나 매트릭스와 회로도를 아무리 뚫어져라 봐도 당최 뭐가 뭔지 ...-_-   
그래서 게시판의 와이어링에 관한 글들을 읽으며 개념정리를 하기시작.. 세시간 정도 읽고 회로도와 매트릭스를
프린트하고 자세히 보니 보이기 시작..  빨간부엉이님의 '와이어링의 재구성'을 프린트 해서 읽으면서 했어요.
무슨 뜻인지 이제 파악이 되자 먼저 하우징을 벗기고 기판을 뒤집어서 키값을 적기 시작 처음엔 테잎에 적었으나
귀찮아서 그냥 기판에 적었네요. 철판과 키캡도 그냥 두고 했어요..  키캡 분해하고 조립할 생각하니 ...-_-
 많이 게을러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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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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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펜으로 적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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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넘이 유명한 샘송 DT35와 같은 CI9V2 처가집 창고에 먼지덮고 자고 있던놈을 깨워서 데리고 와서 이식할려고 빼서
보니 정말 단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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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면서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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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흡착기로 기존에 있던 컨트롤러를 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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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9V2 이놈을 납흡착기로 해체 원통처럼 생긴놈은 + - 가 있어서 네임펜으로 다리쪽에 표시 했어요 나중에 바뀌면 안될것 같아서.
저항은 알겠는데 다른 놈들은 뭐하는 건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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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있던 케이블 연결하던놈을 빼고 샘송걸 납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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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9V2 부품들을 이식 왼쪽에 부품 네마리 보이지요. CI9V2 기판에 나온대로 뒷쪽에 C1, C2 ,C3, X1  네임펜으로 표시하고
+- 까지 다리에 표시하고 오른쪽에 컨트롤러를 이식 딱맞네요. 컨트롤러 다리도 숫자 표시 뒷쪽에 했어요.
폰카라 화질이 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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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는 원래 있던놈을 사용하기로 하고 그 밑에 있던 부품들은 뜯어냈어요. 혹시 지하에서 연결 될지도 몰라서 전자쪽은
전혀모르기 땜에 확실하게 하는 의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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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절단 ...    이코스에서 시간을 투자 많이 했구만요. 와이어링 했다가 다시 뜯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두번이상 절단하라고 했던데 다섯번이상 아예 파다시피 했네요....^^

드디어 와이어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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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사진 찍는걸 깜빡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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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링 끝난상태...^U^    와이어링만 세시간정도씩 삼일걸린거예요..  처음이라 시간이 많이 걸리고 집중력이 좋아야
실수가 없겠지요.
매트릭스 보면서 세로줄은 왼쪽다리에 납땜하고 가로줄은 오른쪽 다리에 납땜했어요.
노딜님의 글 'DT-35 컨트롤러 칩셋을 이용한 와이어링을 손쉽게' 가 선들을 최단거리로 할수 있어서 도움이 됐고요
케이블은 과거에 오디오 케이스로 컴케이스 만들때 모아 두었던 고장난 오디오 안에 있던 선들을 이용했지요...^^
테프론와이어가 좋기는 하겠지만 어디서 파는지도 모르고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며칠 기다려야하고 해서 그냥
재활용 했어요. 
그런데 선들이 짧아서 절연테잎으로 연결하며 한거예요. 연결부위에 납도 묻혀주면서...^^
결론은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는거지요.  와이어 벗기는 방법으로 인두로 지진다해서 해봤는데 요놈의 선은 잘안녹아서
스트립퍼로 벗겼는데 짧은 선들이어서 그런지 잘되네요. 먼저 양쪽 끝을 벗기고 한쪽을 컨틀롤러에 대고 납땜할 곳을
길이를 재고 스트립퍼로 약간 힘주면서 당기면 틈이 벌어져요. 그렇게 먼저 스트립퍼로 선하나를 전부 납땜할곳과
길이를 재면서 전부 벗긴다음 납땜했구요. 몇번 힘조절을 못해서 잘라버리기도 했네요.
선들을 여유있게하는게 좋다고해서 했는데 너무 여유를 주었나봐요.  나중에 늘어져 있는 선들을 검정테잎으로 고정하고  
하우징에 넣었어요.

매트릭스에 나온대로 한줄 납땜하고 테스터기로 연결이 제대로 되었는지 찍어보고 확인 하면서 했습니다.
풀와이어링의 조금 힘드네요... 헉헉^^

다음에 하면 다섯시간 정도면 될것같군요. 테프론와이어로 했을때...

이제 컴에 연결하고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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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 잘들어오고 메모장 열고 하나 하나 찍어 봤는데 전부 잘되는군요.
한글 프로그램 실행시키고 나머지 키들도 테스트 잘알 됩니다.
한방에 성공했네요. 전부 뜯는 불상사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LED옆  파워버튼은 컨텍스트킨가로 연결했어요.  그냥두기도 그렇고해서... 저는 이키는 거의 사용안하지만...

그냥 하우징 덮고 사용할까 했는데 맨처음 사진에 나와있듯이 선탠이 되있어서 도색하고 사용하기로 하고
헤어드라이기로 애플 로고에 열을가한다음 바늘로 뒷쪽 구멍을 찌르면 그냥 떨어집니다. 애플로고제거.
 
사포질 시작 230번 400번 1000번으로 세번 사포질 하고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헤어드라이어로 말린다음 
도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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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판 하우징은 옆면만 도색했어요. 밑면은 보이지도 않고 해서 귀찮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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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판 하우징인데 깔끔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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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바도 그렇저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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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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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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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는 철물점표 싸구리 락카 2000원짜리.. 카페인트도 좋고 프라모델용도 좋지만 비싸기도하고 락카칠은 조금 하거든요..^^
백색 하나 , 검정 두개, 투명무광 두개 들었어요 다쓴거아니고 조금씩 남아있어요.

프라이머린가 뭔가 하면 좋지만 그냥 귀찮아서 검정색 잘나오라고 백색으로 일차도색 그냥 엷게 한번 30cm 정도 에서
가볍게 뿌려주고 15분 정도 말린다.   드라이기로 열처리 하면 좋은데 햇빛이 그날 아주 좋아서 햇빛으로 열처리

포인트는 사포질 잘하고 물로 잘씻어준다음 두껍게 뿌리면 아니되고 가볍게 한번 쓱 지나가는 기분으로 뿌려야 됩니다.
정석은 모르고 제 경험상으로 말하는 겁니다.

다음으로 흑색을 방법은 같게 엷게 골고루 뿌린다.  15분 간격으로 세번 뿌려주었네요.
반드시 15분이어야 할필요는 없고요.
투명무광을   15분 간격으로 세번 뿌려주었네요.
두껍게 뿌리면 흘러 내릴수 있고 표면 상태가 별로 안좋을 수가 있어요.

아뿔싸 투명락카 모자라네요. 그래서 깔끔하게 안되고 덩어리 지듯이 표면이 거칠어 저버렸네요. 오마이갓.

다음날로 미루고 옥상에서 철수(옥상에서 칠했음)
다음날 투명무광락카 하나 사오고 하우징 윗판 1000번으로 사포질 시작 어제 락카칠이 잘되었는지 사포로 문질러도
검은색이 그냥이네요.  역시 엷게 여러번이 좋은가봐..^^

전에 쓰던 흑색무광이 있길래 흑색무광 한번더 뿌려주고 15분 있다가 투명무광으로 마무리 3일동안 밖에서 말렸어요.
오래둔 까닭은 냄새때문이예요. em으로 딱아주고 들여옴.  em이 뭐냐면 '항산화발효미생물제'라고 있어요 이걸로
몇번 딱아주면 냄새가 싹악 사라집니다. 검색해보면 나와요.
 
우리집사람왈.. 칠한게 아니고 원래 이런건줄 알겠다고 하네요...^^
ecs하고 엔터키를 검정으로 칠할까 생각중임...
새것같아요.
유광은 촌스러울것 같아서 무광으로 했는데...^^  지문같으것도 묻지않아요.
싸구리 락카도 어떻게 뿌리냐에 따라서 내구성도 좋아져요.
3,4년전에 칠한 컴부품이 아직도 벗겨지기는 커녕 처음그대로 그냥 있어요.
물론 처음엔 저도 흘러내리고 고르게 뿌리지도 못해서 더 이상하게 되고 했어요.
반복해서 뿌리다 보니까 숙달이 되드라고요.  역시나 반복연습이 최곤가봐요...^^

요넘은 애플 확장 II 키보드예요. 알프스축인가 하는거요.

두서없이 그냥 써서 올립니다. 앞으로 처음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지도 몰라 사진만 올리려다 내용도 간략하게
보태어 봅니다. 자세한건 게시판에 잘 올라와 있네요. 몇시간 만 투자하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서 이만..
게시판에 글 올려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아주 많이 되어서 처음인데도 성공하였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