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많은 키패드를 만들었지만 항상 만들면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제대로 사진도 찍지 못하고
여러 회원분들의 제작기 요청에도 화답을 드리지 못해 항상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__)

정말 죄송한 마음에 이번에는 꼭 제작기를 올려볼 작정으로 작업을 하면서 사진도 많이 찍고
노력을 한다고 했는데 보시는분들에게는 왠지 허접해 보일듯 하네요...-_-;

그래도 없는것보다는 나을듯해서 허접한 제작기 하나 올려봅니다...^^;
이쁘게 봐주세요...(애교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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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 키패드에 재물이된 LG상사의 K201 USB 키보드의 컨트롤러 입니다.
사이즈가 DT-35보다 좌우사이즈가 약간 작고 인터페이스가 USB라는 장점 때문에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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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컨트롤러의 패턴쪽 모습.
-요기다 사용할 키들(Q,C)의 매트릭스대로 와이어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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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알프스 스위치 두개와 보강판.
-스위치는 꼭 알프스가 아니여도 상관없습니다 체리,후타바 스위치를 사용하셔도 무관하며
스위치의 고정 및 간격등을 고려해서 보강판은 되도록 넣어주시는게 좋습니다.
보강판이 없을 경우 완성후 스위치간격이 맞지 않거나 삐뚤빼뚤한 모습을 보실수 있으니 참고 하시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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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위치를 보강판에 체결한 모습.
-이렇게 보강판에 스위치를 체결하고 기판에 고정하고 납땜하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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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컨트롤러의 저항등을 와이어로 연장.
-이번 키패드는 사이즈 및 두께를 최소로 하기위해 따로 기판을 사용하지 않고
컨트롤러 기판에 스위치를 고정하는 방식으로 만들계획입니다.
일단 컨트롤보드에 붙어있는 모든 부품들을 때어내고 와이어로 연장하고 그 자리에 스위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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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위치 장착.
-위 사진에서 보신대로 부품들이 있던 자리를 보강판에 체결한 스위치의 자리를 잡고
스위치 접점부가 통과할 홀을 드릴등을 이용해 기판을 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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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와이어링.
-사용할 키들의 매트릭스를 확인후 와이어링
(K201 USB 키보드의 경우 Q키의 매트릭스는 R0+C1 / C키의 매트릭스는 R4+C3 입니다.)
어떤 키패드를 제작하든지 일단 각 키들의 매트릭스를 꼭!! 알아야만 제작이 가능하며
키패드의 하우징 및 도색등은 각자의 재량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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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와이어 정리 및 고정.
-스위치를 고정한후 글루건등을 이용해 와이어를 정리하고 고정한 모습입니다.
상당히 지저분하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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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하우징 재료로 사용할 3T짜리 아크릴.
-이제 안쪽은 마무리 된거 같으니 밖으로 나가보겠습니다.
집에 남아 뒹굴고 있는 3T짜리 투명 아크릴을 이용해 하우징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물론 아크릴이 아니여도 됩니다.
ABS원판을 사용하셔도 되고 우드락,종이박스,CD케이스 등등 주위에 굴러다니는 어떤 재료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단, 완성된후의 모습을 상상해 보신후 재료를 결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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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컨트롤보드에 맞게 잘라낸 아크릴.
-위에서 만든 컨트롤보드에 외형 치수를 측정후 거기에 맞게 아크릴을 잘라주고
절단면을 줄과 사포등을 이용해 다듬어 줍니다.
귀차니즘이 발동하시면 생략하셔도 됩니다...만...나중을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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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가조립상태.
-사이즈에 맞게 잘라낸 아크릴을 가조립한 상태입니다.
사진이 흐려 잘안보이겠지만 투명 테잎으로 감겨있는것입니다.
요기다 아크릴 접착제를 이용해 고정해 주면 하우징(상판) 마무리???

접착제가 완전히 마르고 하우징이 단단히 고정됬다면
사포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갈아주시고 이때 약간씩 어긋난 곳이 있으면
줄을 이용해 과감히 밀어주고 사포로 다시한번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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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키패드조립.
-컨트롤보드와 하우징을 다 만들었으니 이제 조립.
기성품도 아니고 기계가공을 한것도 아니다 보니 아무리 꼼꼼히 만든다고해도
약간씩 오차가 생기는건 어쩔도리가...-_-;
이때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는게 글루건입니다 기판을 하우징에 고정할때도 이만한게 없구요
단, 사용중 고장나면 수리하기 힘들다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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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하우징에 들어간 기판 뒷면.
-뭐 설명 필요있습니까...그냥 관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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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요것도 관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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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키캡재료.
-블랙 키캡 두개가 K201의 멤브레인용 키캡.
화이트 키캡 두개가 알프스 스위치용 키캡.
이제 요 두가지 키캡을 스왑해서 알프스용 블랙 키캡을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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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두가지 키캡 스왑.
-먼저 멤브레인용 키캡의 안쪽을 평평하게 가공한후
알프스용 키캡의 필요없는부분(키캡의 옆 4면)을 멤브레인 키캡안쪽에 맞게 잘라줍니다.
고정은 제가 자주 애용하는 글루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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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키캡완성.
-이렇게 알프스용 블랙키캡이 완성 되었군요...ㅋㅋ
반투명 아크릴 하우징에 블랙키캡...왠지 이뻐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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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하우징도색후 완성.
-투명 아크릴로 만든 하우징이 사포질로 인해 반투명으로 변신하더니
이젠 블랙무광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도색하기전에 하우징표면을 다시한번 800방 정도의 사포로 갈아주시고
깨끗히 목욕시킨후 도색하시면 좋습니다.
도료는 일반 철물점에서 판매하는 락카스프레이를 사용하셔도 되고
자동차용품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용 스프레이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프라모델용도 사용하시는데 별 무리는 없지만 가격이 쬐끔...^^;

에어건등 도색에 필요한 장비가 있으시면 더욱 좋겠지만 장비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으니 되도록이면 위에 말씀드린 도료중 선택하시는게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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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마무리 관상용.
-두서없는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들 하셨구요 키패드 자작 하실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언제나 즐타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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