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팁이랄것도 없지만..

뀨뀨님의 세이버 기판 공구에 즈음하여 나름 고민하고 시간들여 측정한 도면을 공개합니다~
처음 의도하신 또각님의 또뀨세이버 하우징 도면을 구할 수 없어 대략의 측정값이므로
참고만 하시고 취향것 발전시켜주세요^^

측정 방법은 기판에 스위치 조립후 Original 3000 키캡을 씌우고 10Cm 문구용 자로
스위치 크기, 키캡간 간격을 측정하여 Hand Print후 다시 워드로 옮겼습니다.

Top.jpg
5T 두께의 투명 아크릴을 사용했으며 상판 도면입니다. 검은색 부분을 도려내야 합니다.

Bottom.jpg
마찬가지로 5T 두께의 투명 아크릴을 사용했으며 하판 도면입니다.

Side.jpg
마찬가지로 5T 두께의 투명 아크릴을 사용했으며 옆판 도면입니다.
옆판 제작시에는 뒤쪽의 케이블이 빠질곳을 측정하여 구멍을 뚫어달라고 주문하셔야하며
저같은 경우는 뒤늦게 조립하면서 발견해서 ㅎㅎ 둥근줄을 사서 직접 갈았습니다.

KeyCap.JPG
이쯤에서 눈치를 채셨겠지만 상판+하판+옆판 의 두께를 계산해보면 20mm높이의
하우징이 됩니다.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기도 하구요..
위 사진처럼 키캡의 바닥이 하우징에 0.5mm정도 들어가게 됩니다.

Ended.jpg
최종 완성후의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기판의 고정은 아크릴 하판에 글루건을 사용해서 했구요..
(기판이 하판 아크릴에 바로 붙게되어 통울림도 없으며 보강된 느낌을 줍니다.
대신 장시간 사용시 손가락이 저려 곱을수도 ㅋㅋ 저는 이 느낌을 좋아합니다^^)

상판,하판 및 옆판의 접착은 나사를 사용하고 싶었으나 마땅한 방법이 없어서
(사실은 구멍 뚫다 아크릴 깨먹을까봐..)
3M에서 나온 양면 테잎을 사용해서 붙였습니다.
아크릴 본드로 조립했다 추후 분해하려면 하우징을 버리고 새로 제작해야되는 불상사가 생길것 같아
시도한 방법이구요.
워낙 접착력이 좋아 한번 붙이면 어지간한 힘으론 다시 떼기 힘들정도 이므로 아크릴본드로
접착하는 이상의 효과가 있습니다.

주절 주절 말은 많았습니다만..
천천히 만드시면서 만드는 즐거움을 만끽하시고..
자기만의 키보드를 가져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