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매냐 여러분..



이번에 리얼포스로 싹 다 바꾼 후... 텐키가 필요할 때 쓸 용도로 저렴한 주옥션군을 장만을 했습니다.


주옥션을 3대 정도 구입해봤지만 이번처럼 처참한 녀석은 처음 보네요...


경악의 비명을 한번 질러주고는 바로 세척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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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탔다고 해야 할까요 검게 그을렸다고 해야 할까요... 검정색 스프레이를 뿌려 놓은 것 같은


차마 눈뜨고는 보기 힘든 광경이였습니다.



게다가 빨간색 싸인펜자국은... 도대체...


세척 한다고 깨끗하게 될까라는 의구심까지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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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하우징을 들어내니 클립이 4개, 스템플러 심이 5개 정도는 나온 것 같습니다......


심봤다!!!!   라고 해야 할까요? 덕분에 클립은 키캡리무버로 재활용 되었습니다.


다음 사용자를 위해 친절하게 클립까지 제공해주신 전 사용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잠깐 전합니다.




바로 김장용 대야에다가


x퐁 식기세척 세제 적당양 (사실은 많은 양) + 유x락스 적당양 +  빨래 쏙 x트 3스푼을 넣어주고 잘 저어준 다음


하우징을 푹 담가 우려냈습니다.... 3일을요.  오래도 우렸습니다.




과산화수소가 있으면 자외선 팍팍 땅겨주어 썬텐도 제거해주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구할 수 없었기에 그냥 세척만 진행했습니다.




키캡 역시 위와 같은 정체모를 액체에 푹 담궈 3일을 숙성 시킨 후, 치약과 칫솔을 이용해 양치질을 시켜주었습니다.



주구장장 말은... 아니 타이핑은 필요 없죠? 사진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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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날 드레스입은 신부마냥 고운 빛깔을 드러냈습니다. (다행입니다.)


싸인펜 자국이나 볼펜자국도 온데간데 없고 정말 깨끗해졌네요. 특히 키캡은 정말 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거의 99.998% 새것으로 바뀌었네요. 이래서  PBT, PBT하는가 봅니다. 썬텐도 전혀 없이 말끔합니다.



키보드는 정말, 관리만 잘하고 청소만 잘해주면 평생 소장가치가 있는 물건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는 날이였습니다.




여러분도 김장용 대야에다가 키보드 한번 담궈보세요!


손가락이 즐거워집니다.




그럼 키매냐 여러분 모두 즐거운 타건 되시길!!



-  Ryu-  -

Typenow (Cherry blue switch)

Leopold FC300R (Cherry brown switch)

Realforce 87U

Realforce 91UBK

Happy Hacking Professional2

Realforce 87U (Low Noise)

Cherry MX-8000 (Cherry brown switch)

Cherry ML-4700 (G84-4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