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줏은 매장용 키보드에서 체리 스위치와 철판만 빼내서
어떻게 활용할까 하다 키패드를 함 만들어 보았습니다.

청색 스위치입니다.
구형인지 신형인지는 확인 불가능....-.-
사진7_20050315205025.jpg

회로지식이 전무한 상황이라 다른 키패드를 참조해야 했고,
마침 옥션에 즉구 5000(배송포함)에 'flexible 키패드'가 올라왔길래
즉시 구매하여 해부를 해버렸습니다.
사진1_20050314142508.jpg

이 키패드에서 얻으려고 한 것은 회로부와 배선도입니다.
회로쪽은 직접 만들어도 되지만 번거로울 것 같아서 그대로 이용하였고,
키 작동 원리도 직접 확인해 보니 어렵진 않네요...
사진6_20050314144600.jpg

(매트릭스 구조 비슷하게 되어있는데,
키가 눌러지면 각 키를 통과하는 상하 pat 각각이 on 상태가 되어 회로부로 전달이 되더군요.
예를 들어, 1번 path는 키 4,5,6을 가로로 통과하고 7번 path는 1,4,7을 세로로 통과한다 할때,
4가 눌러지면 1번,7번 path가 on이 되어 회로쪽에 입력이 됩니다.
각 키는 두 path랑 유니크하게 매칭이 되구요... 예로, 4는 1번, 7번.....5는 1번, 8번....이런식입니다.
마침, 체리 스위치도 다리가 두개네요... 키를 누르면 두 다리가 전기적으로 연결이 되더군요...)
matrix.gif

체리 스위치용 철판을 키패드용에 맞게 잘랐습니다.
아래 사진은 자르기 전 철판입니다.
사진8_20050315205052.jpg

기판도 적당히 자르고 스위치 다리를 끼울 수 있게 구멍을 뚫었습니다.
보기 좀 거시기하죠? -.-
(기판은 시중에서 1000원 미만에 구매 가능...)
사진14_20050331224507.jpg

스위치 조립한 모습이고, 뒤면 배선입니다.
사진13_20050331224441.jpg
사진15_20050402020158.jpg

회로부와 연결한 상태...
사진16_20050403010136.jpg

키캡을 끼웠습니다. 키캡이 이것밖에 없어서...-.-
사진18_20050403010441.jpg

하우징은 세진 skr-1082를 키패드쪽만 잘랐습니다.
멀쩡한 놈인데, 아깝습니다. -.-

완성된 모습입니다.
사진21_20050404015703.jpg

작동?  물론 자~알 됩니다. ^^
게다가 usb타입이고, 받침대로 높낮이 조절까지 됩니다.
또, 서서히 무각인 진행되고 있네요....
단점으로는 선이 좀 짧은 것 같고, 내구성을 장담 못한다는 것 정도...
그러나, 만족도 100점짜리 키패드입니다.

이상 체리 기계식 허접 키패드 자작기였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