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사용할 키보드를 알아보다


리얼포스에 매료되어 타건매장에서 10주년 차등 하이프로 등등을 두드려보니


영~ 손가락에 착착 붙는게 없는 가운데...


동료의 해피해킹 프로2를 두드려 보고는 키압이 적당한듯하여


45g 균등을 EK에서 주문을 하여


목요일에 수령했습니다.


사무실에서 하루정도 사용을 해보니


키감이 아주 만족스럽고 키갭의 느낌도 손가락에 착착 붙는게 다 마음에 들었으나...


엔터키와 백스페이스 등 모디열의 몇개의 키가 텅텅빈(?) 소리와 약간의 가벼운소리가 나네요...


다른건 다 참을만한데 백스페이스의 소리는 스프링 팅기는 소리같은 떨림음도 들리더군요...


그리하여 개봉한지 이틀만에 속살을 확인했습니다.


작업을 하다가 약간의 팁이라고 생각되어 중간부터 동영상을 찍어


처음의 소리는 들을 수 없네요...


하지만 리얼포스를 쓰는 유저분들중 저와 비슷한 느낌을 받으시는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되어


글을 적습니다.


일단 분해는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너무 쉽습니다.


바닥의 4군데 걸쇠를 살짝 밀어주면 툭툭.. 들어낼 수 있습니다.


기판을 들어내고 키캡을 다 벗겨도 원인을 찾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보강판을 분리했습니다.


보강판을 분리하고 원인을 찾았습니다.


원인은 보강판에 꼽혀있는 하우징...의 이격입니다.


다른 키와는 다르게 소리가 스프링 팅기듯 찌잉~ 거리는 녀석들은 전부 다


아래 동영상과 같이 보강판과 하우징이 단단히 고정되지 못하고 보강판에서 움직여집니다.


(주의!!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찍다보니 약간의 틱노이즈가 있습니다. 너무 큰소리는 피해주세요.)



하우징이 보강판에 고정되지 못하고 이격도가 있는 하우징들은


보강판에서 탈거하기도 상당히 수월합니다.


걸쇠 있는 부위를 엄지로 살짝만 밀어줘도 보강판에서 쉽게 떨어져 나옵니다.


제가 받은 리얼포스에는 아래 사진 만큼의 키가 보강판과 이격을 보였습니다.


20150523_023950.jpg


요  몇개 안되는 모디열이 제 귀를 어지럽게 했습니다.


하우징과 보강판의 이격을 어떻게 메울까 고민하다가


책상서랍에 하나쯤있는 반투명한 스카치매직테이프로 이격을 메우길 시도했습니다.


이격이 크지 않아 보강판과 걸림돌기가 없는 쪽으로 서로 반대편을 붙였습니다.


topreswitch405.png


보강판과 하우징 사이에 빨간색이 스카치매직테이프입니다.


스카치매직테이프를 선택한것은 접착력이 어느정도 유지되며 후에 제거가 용이하기에 선택했습니다.


유리테이프로 붙여버리면 나중에 끈적임이 남을꺼 같았습니다.


이격이 있는 모디열에 테입으로 이격을 메우고 찍은 동영상입니다.


(주의!!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찍다보니 약간의 틱노이즈가 있습니다. 너무 큰소리는 피해주세요.)



백스페이스를 비롯한 하우징들을 손가락으로 건드려도 이제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주의!!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찍다보니 약간의 틱노이즈가 있습니다. 너무 큰소리는 피해주세요.)



일단 제가 파악한 원인과 해결방법이 옳은지 특히 거슬렷던 모디열을 키를 꼽고 확인도 했습니다.


예전과 같은 스피링 튕기는 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습니다.




텅빈소리가 나는 부분은 날이 밝는대로 나가


2015.04.04에 북치는고갱님이 작성하신 키캡 짤깍소리 잡는 노하우를 적용할 생각입니다.


혹시나 스프링 튕기는 소리가 거슬렸다면


제가 했던 방식으로 거슬리는 소리를 잡을 수 있을거 같아


별거 아닌 글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