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kuzi입니다....

철판 공구가 완료된 지금 체리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현재입니다...^^

철판개조와 나사조이기를 하고나면 역시 궁극의 키감을 위한 마지막 이색사출이 생각이 나게 되죠..

금전적 지출이 상당하긴 하지만 다행히 멤브레인을 구하면 이색사출을 씌워줄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그런데 1800의 경우 작은 장애가 있죠... 현재 구할수 있는 1800은 1862인데 이게 104키, 비교적 쉽게 구할수 있는 투톤컬러의 1800 멤브레인은 101키,, 예전에 탐님께서 공수하신 블랙이 아니면 스페이스바가 있는 열은 키캡이 호환되지 않게 됩니다...

그런 대책으로 스페이스바 라인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개조를 하는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하지만... 역시 포기하긴 투자한 금액이나 가장 중요한 '뽀대'면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게 됩니다..

이 개조를 제가 처음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이미 디지펜님을 비롯한 몇몇 분들께서 성공하신 사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보자가 하기에는 좀처럼 쉽지않은 관계로 그 팁을 공개하시길 꺼려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같은 초보의 입장에서 몇가지 실수를 하기는 했지만 작동까지 성공하였기에 이렇게 팁(이라기 보다 꽁수)을 올려봅니다...


개조기를 사용하지 전에 알려드릴 것은... 이 팁에는 개조 중 가장중요한 것이 빠져있습니다... 바로 이동을 위해 새로이 뚫어준 홀에는 동박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스위치를 PCB에 정확하게 고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것은 저도 명확하게 제시해드릴수 있는 팁이 없습니다.(무책임...-_-;;;), 또한 새로이 마킹한 구멍에 의해 손상된 기판의 점핑은 개조를 시행하는 개인의 전자공학적 지식에 의해 보강하는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이경우는 제가 점프한 사진을 올려드릴수 있지만... 현재 작업을 마친 상황이 아니라 올려드릴 수 있는 관련 사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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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ll.jpg

개조를 위해 필요한 가장 기초적은 공구입니다... 드릴날은 Φ1, Φ1.5, Φ4의 세가지입니다. PCB에 드릴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전동공구보다는 손으로 하는 것이 더 좋기에 준비한 핀바이스입니다. 핀바이스는 제가 프라모델을 한참 섭렵하던 중학교 시절 용돈을 털어서 구입한 녀석이죠.. 저녀석도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참고로 저 핀바이스에 Φ4 드릴날은 호환되지 않습니다... Φ4는 전동드릴을 사용하시거나 끝을 테이프등으로 감아서 손으로 돌려주시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reason.jpg

제 팁의 가장 기초가 되는 사진입니다...
사진속의 철판은 한독 구형 청색에서 나온 철판입니다.
왼쪽 Ctrl의 경우 y축의 위치가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이 탭키와 같습니다...



keytop.jpg

이 사진속에서 보는바와 같이 Ctrl키와 Tab키는 그 크기가 같습니다...

그런고로 위치를 이동하는데 x축으로 윈키의 정보를 참고하고 y축으로 탭키의 정보를 참고하면 101키배열의 1800의 Ctrl키 위치가 결정되게 됩니다..



sign01.jpg

제가 꽁수를 부린 모습입니다... 모눈종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딱풀을 이용, 기판의 수평, 수직과 정확하게 일치하도록 붙인후 참고로 사용할 Tab키와 윈키의 각 구멍들을 뚫어놓은 상태입니다.
저 상태에서 모눈종이에 표시된 x, y축을 기초로 스틸자나 삼각자등을 이용해서 정확하게 라인을 그려 줍니다...



sign02.jpg

컨트롤 키의 위치를 마킹한 상태입니다... 신호가 들어가는 위쪽 2개의 구멍과 철판이 없는 스위치에 있는 고정용 돌기가 들어가는 홈은 Φ1.5로 가장 아래부분의 ㄷ자 철심을 납땜하는 구멍은 Φ1를 이용하여 뚫어줍니다... 이때 중간에 위치한 돌기와 맞물리는 구멍은 Φ1.5로는 약간 작기때문에 드릴 작업시 상하좌우로 흔들면서 뚫어서 그 크기를 좀더 크게 해주어야 합니다..(중간의 고정용 돌기를 위한 홈은 뚫어주지 않아도 됩니다... 스위치의 돌기를 잘라버리면 되니까요.. 이 돌기용 구멍을 뚫지 않는것과 뚫는 것은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고정이 좀더 정확하게 된다는 것과 기판에 손상이 더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손익을 따져보고 뚫어줄지를 결정하면 되겠습니다.)

스위치 중앙에 위치한 큰 구멍의 경우 Φ4를 이용하여 뚫어주는데 가로세로 4mm인점을 이용하여 그 중심점을 잡아서 Φ1로 먼저 그 위치를 정한다음 Φ4를 이용하여 뚫어주는게 정확하고 편하게 뚫을수 있습니다.

또각또각님께서 제공한 정보에 의하면 위치를 이동시켜야할 4개의 키와 y축의 위치가 같은 키로는
[왼쪽Ctrl - Tab], [왼쪽Alt - A], [오른쪽Alt - .], [오른쪽Ctrl - "]입니다.

또하나 스페이스바의 스테빌라이져입니다... 길이가 키 하나만큼 길어지므로 기존의 스테빌라이져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이건 이색사출을 위해 힘써준 1800멤브레인의 그것을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오른쪽 스테빌라이져 고정부품 또한 오른쪽으로 키 하나만큼 이동시켜야 하는데 그 y축 위치가 기존의 오른쪽 Alt키와 같습니다

이동을 위한 홀들을 모두 뚫어주었다면 스위치 이식후 기판의 점프는 테프론 와이어를 이용하여 실시해 줍니다



왼쪽 부분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일단 여기서 세부적인 사진을 보게되면..



2번과 3번 선이 개조후 동박 손상에 의해 점프된 선입니다...
1번선은 제가 실수로 동박을 손상시켜서 점프한 선입니다 즉, 개조시 정확하게 필요한 부분만 손상이 되었다면 필요없는 점프선입니다..^^;;

사진속의 빨간 화살표는 회로의 합선을 막기위해 일부로 단선시킨 부분입니다... 사진속의 빨간 화살표 부분을 일부로 손상키켰기 때문에 2번선의 점프가 필요한 것입니다.



1번과 2번선의 연결부분입니다... 위에도 적었듯이 1번선은 제 실수로 생긴 점프선입니다..^^;;




오른족 부분의 점프 사진입니다...



역시 위쪽과 같은 모습입니다... Ctrl키를 아래로 지나가는 점프선은 역시 제 실수로 저렇게 되었습니다... 실수가 없었다면 하늘색 선과 같이 점프가 되야 합니다.



alumi.jpg

방금 받은 또각또각님표 보강판을 덧대어 봤습니다... 위치를 이동한 4개의 Ctrl, Alt키가 정확하게 보강판에 맞물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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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치를 정확하게 잡는다는 측면에서 11800이나 11900, 1800윈키레스 기판의 스위치를 모두 제거후 겹쳐놓고 마킹하는게 가장 편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전 위에 모델들이 하나도 없고, 또 대용할 만한 기판도 없기에 나름대로 모눈종이를 이용한 꽁수를 생각해 내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분명 디지펜님등 이미 이 작업을 성공해내신 분들은 저보다 더 좋은 팁을 가지고 있을 확율이 높습니다... 그건 제 팁은 그 작업 난이도를 줄여주는 팁이라기 단순한 꽁수에 가깝다는 뜻입니다...^^ 더 좋은 팁을 발견하시기 전에 자신이 없다면 시작하지 마시길 강력하게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추가내용>----

DSCN4580.JPG

스테빌라이져 사진입니다... 보신거와 같이 MY1800의 스테빌라이져는 좀 다릅니다...
전 슛돌이정신(의미불명)에 의거, 쇠톱질로 공간 확보하였습니다...^^;;
팔아먹긴 글렀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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