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L자형 책상을 썼습니다.

회사를 옮기고 나니 거기서 퍼시스 퍼즐시리즈 책상을 쓰더군요.

딱 앉는데....오~~~ 좋더군요....

저도 살려고 하는데 가격에......OTL

그래서 옥션에서 좀 싼 L자형 책상을 샀는데.....;;

역시 싸구려라.....;;;;

제 몸에도 안맞고.....그래도 대충대충 쓰고 있었는데

어깨가 아파서 견디다 못해 키보드 트레이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팔던 키보드 트레이는.....일단 제 맘에 안듭니다...

가운데 딱 한군데만 고정한다는게 맘에 안들어서.....;;;;

전...키보드책상차럼 트레이를 좌우로 잡는걸 원했거든요.

그리고...가격이 비싸요.....OTL

그래서...좌우로 합판을 세우고...거기다 레일을 붙이고

트레이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찾아봤습니다.

마침 나이스한 사이트가 눈에 띄더군요.

http://77g.co.kr 인터넷 철물점 사이트인데...

DIY하기에는 참 좋은 사이트더군요....무엇보다 나무를 구하기 쉽다는....^-^

우선 레일을 찾아봤습니다.

키보드용 레일이 따로 있더군요.



끝에 'ㄱ'로 꺾여 있어서 좌우에 합판을 다는 수고는

안해도 돼는 아주 좋은 제품....^-^

전 키보드를 IBM Ultra Nav with Travel과...체리 미니4100을 쓰고 있어서

그다기 큰건 필요는 없지만.....키보드 트레이에 마우스와 같이 쓰길 원했고

혹시나 일반형 레이아웃의 키보드를 쓸지도 모르기

때문에(전 텐키리스나 미니를 선호하는편이라) 좀 넓게 잡았습니다.(680*350*25mm)

사이트 설명에 보면 레일폭이 24mm로 돼있어서

나무합판 두께를 25mm짜리로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안에 있는 움직이는 레일의 폭은 18mm 입니다....;;;

제가 주문하고나서 받을때 느낌은....판이 무겁다였습니다.

레일이 이걸 버틸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문의를 해보니 15kg까지 견딘다고 하는데

그런걸 떠나서 전 좀 가벼운걸 원했기 때문에 혹시

만드실 분들은 18mm짜리로 하시길.....;;;

만드는건....책상이 고정돼서 뒤집기 힘드시면

약간 고생이시고.....;;;

그냥 전동드릴로 박으시면 땡입니다....

해놓으니 한결 편하군요...^-^

요즘같이 컴퓨터 증후군이 많은때에...

미리미리 챙기시길...^-^

완성품입니다...^-^



전체모습....전에도 그럭저럭 여유 있었는데

모니터 앞이 한결 여유있어졌네요...^-^



트레이만 확대



한번 자리를 잘못잡아서 다시 시공한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