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서 언급되지 않은 키보드 관련 용어 및 설명들은 Main-컬럼 란을 살펴보시면 상세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기타 다른 궁금한 사항을 알려주시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


-키스트로크(keystroke)
키를 바닥에 닿을 때까지 누를 때의 깊이를 말합니다.
대체적으로 팬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나 cherry ml 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가 보통 키보드보다 낮죠.

-키 피치
서로 이웃이 된 두 개의 키의 한가운데와 한가운데를 연결한 길이가 키 피치입니다.
[사진 참고]

키피치.jpg


-케이블 방식(terminal, AT, ps/2)
대학교 건물 로비에 검색 등을 위해 설치해둔 구형 키보드+단말기를 보시면 보통 사용하는 케이블이 아니라 흡사 전화선(또는 lan 선)같은 잭으로 연결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wyse 키보드에 많이 보이며 이런 방식을 terminal방식이라고 하여 일반 컴퓨터 시스템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하드웨어 쪽으로 지식이 많은 분들은 하드와이어링 및 변환회로를 통해 AT or PS/2 방식으로 개조하셔서 사용하시기도 하더군요. 존경합니다. -_-;;)
terminal.jpg
terminal jack.jpg
<Terminal Jack>

그리고 XT/AT는 똑같이 5pin 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AT는 AT->PS2 변환잭만 있으면 현 컴퓨터 시스템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허나 XT 방식의 경우, 하드웨어적으로 차이가 있어 일반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키보드 매니아 회원 중의 한분이신 빠샤님께서 EMR II 키보드용 XT-AT 변환 회로를 만드셔서 배포하셨죠. 역시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
AT.jpg
<XT/AT Plug; 우기님께서 사진앨범에 남기신 사진 중에서 발췌했습니다.>

ps/2 방식은 현재 ATX 시스템에 키보드와 마우스에 사용되고 있는 케이블 연결 방식이죠.
AT 커넥터와 비교해서 구경이 더 작으며 6pin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usb방식으로 전반적으로 흘러가는 추세죠. 다들 잘 아시리라 믿고 이건 pass~!


-키캡
이색사출방식(two-shot molded keycap) : 키캡 성형을 할 때, 2색의 플라스틱 수지를 흘러 들여서 만드는 방법입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제조 원가가 다른 방식에 비하여 많이 들게 됩니다. 그리고 2종류의 플라스틱을 이용해서 성형하게 되니 자연스레 키캡의 두께가 두꺼워져서 결과적으로 키감의 향상을 이끌어냅니다. 이 방식의 키캡은 일단 엄청나게 선명하고 글자의 경계부도 칼같이 깔끔하게 나옵니다만, 세세한 문자를 표현하는 것이 어려워 윈도우즈 키캡 등에는 사용이 곤란합니다. 그리고 키캡의 마모가 다른 방식에 비해 심해서 오래 사용하면 반질반질(반짝반짝 빛납니다. -_-;)해지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요즘은 원가 문제로 절대로 보기 힘든 방식입니다.

cf. EMR II 등 IBM 키보드에 사용된 이중 키캡과는 엄연히 다른 겁니다. 그건 키캡이 이중으로 되어 있다는 말이고, 이건 단일 키캡에 2가지 색의 플라스틱 수지가 적용되어 사출되어 성형된 방식을 의미합니다.)

승화방식 : 전사지에 문자를 인쇄하여 열과 압력을 가하여 플라스틱 수지에 침투시키는 방법입니다. 이색사출 방식에 비하면 비용이 적게 듭니다만, 키캡 재질에 내압, 내열성이 필요한터라 이것 역시 어지간히 비용이 많이 들게 됩니다. (내구성, 내열성 등을 따지면 이색사출방식에 사용된 키캡 재질보다 더 고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 따라서 요즘은 리얼포스 등과 같은 초고급 기종에서나 볼 수 있는 방식입니다. 치명적인 단점은 없지만, 꽤 오랜 시간이 지나게 되면 키캡의 재질에 따라 전사된 문자의 잉크가 글자의 경계부를 넘어가 약간 번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올드 dell AT101키보드, 애플 확장 1,2 키보드, 리얼포스 등의 키보드에 적용된 방식입니다.

실크스크린 방식 : 실크 인쇄라고도 하며, 노트북용 키보드에 많이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인쇄 품질은 좋지만, 잉크를 플라스틱 수지에 침투시키는 방식과 달리 겉에다 그냥 코팅하는 형태라 마모에 약합니다. 2000년 이전에 나온 ml4100, 4700, 4400 등이 이 방식을 적용한 모델입니다.

레이저각인 방식 : 레이저 인쇄라고도 하며,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키보드에 사용되는 방식. 비용이 저렴하고 내구도도 굉장히 높습니다. 인쇄상태가 흐릿한 점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사족을 달자면 싸구려 티가 팍~ 납니다. -0-;)


-게이트 자국
금형에 플라스틱을 주입해 넣는 구멍으로 인해 생긴 흔적을 의미합니다. (김진석 님께서 QnA에서 잘 설명해 주셨네요.) 말보다는 사진으로 직접 보시죠. 사진은 제뚜님께서 링크 걸어주신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

게이트자국.jpg


-모따기
체리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에 한해서
키캡 안쪽 슬라이더와 결합되는 부분 주변 모서리를 얇게 깎아 내는 것을 말합니다.
아주 단순한 작업이지만 꽤 많은 키감의 향상이 있습니다.
설명으로 하기 힘든 관계로 역시 사진을 참고하시길...
(식섭이 님의 “성시훈님의 카이져프로 그 대단한 키보드의 허접한 사용기”에서 인용한 사진입니다.)

모따기.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