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n52를 손보다가 불현듯 떠오른 생각에 적용해본 방법입니다만, 설마 뒷북은 아니겠죠? ^^;

첨부한 그림에 모든 내용이 들어가 버렸습니다만 조금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그림A]와 [그림B]는 개조전과 개조후를 나타냅니다.

보시는바와 같이 러버돔 밑을 받쳐서 두께를 더해주었습니다.

두께를 주는 재료로는 다쓴 연습장 뒷표지를 썼습니다만, 경우에 따라 여러가지 두께의 재료를

적용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14개의 러버돔 위치에 맞춰 동그랗게 도려내고 조립하는데 10분정도 걸렸습니다.

만약, 표준 키보드에 작업한다면 대략 한시간 정도면 될것 같습니다.

작업을 끝내고 키를 눌러보니, 깊이감이 더해진것은 물론, 러버돔이 살짝 뒤집힐때의 구분감이

매우 뚜렸해져 있었습니다. 그 직후 손가락의 힘이 해방된(?) 상태에서 바닥을 두드리는 느낌도

매우 좋았습니다. 아...이부분은 n52에 철판이 받쳐져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키가 올라올때의 반발력이 좋아져서 약간 쫀득한 맛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위에 열거한 부분들은 저같이 두드려대는 사람에게는 장점이 되겠지만, 부드러

운 타이핑을 선호하시는 분에게는 오히려 단점이 될것도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러버돔의 측면을 잘라내는 방법과 병행한다면, 어느정도 절충된

키감을 느낄 수 있을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ps. 아침이라 그만 자려했더니 오히려 초롱초롱해지네요.
    도저히 잠들수 없어 벌떡 일어나 내용 수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