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잘 알려져 있는 내용이라  별다른 것이 없지만 한번 다시 정리해보았습니다


대상은 포커 1입니다


포커는 (단단한 상판으로 된 책상이나 식탁형 테이블에서는)  해피해킹 누나가 울고갈 기막힌 키감과 통울림을 보여줍니다~

무릎 위에 올려놓고 한번 타이핑 해보시면 본래의 키감을 아실 겁니다 

이 상태를 원래 설계된 오리지널 밸런스라고 가정해 볼게요



포커 하우징이 조잡하다는 말씀들을 많이 듣는데요.  맞습니다!  하지만 하우징보다는 스위치나 스프링, 키캡 등 탓일 수도 있을거 같아요~ 

두께로만 보면 해피해킹이나 리얼포스와 별다른 것이 없는 3T 통짜 케이스인데요

스위치와 스프링을 매끈하게 손 본 이후엔 조잡한 울림을 별로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하우징 내부가 좀 더 강화되서 나왔으면 이런 고민 안해도 되었을것 같습니다



포커 1은 무보강이지만 기판이 두꺼워 1.6mm  너무 딱딱하지 않은 탄력있고 단단한 키감에 

맛깔스러운 적당한 통울림이 가미되어  개인적으로 좋아해요

공제기판 중 일부는 기판이 지나치게 단단해서 손이 제법 저립니다

 


하지만 요즘 사무실이나 집에서 많이 사용하는 얇은 조립식 책상에서는 울림이 심할 수 있더군요

혹시나 통울림이 좀 많다 싶으시면, 키보드 밑에 작은 나무판, 팜레스트, 유리판, 마우스패드를 깔거나

케이스 안에 아주 얇은 스펀지 잘라서 대충 몇군데 넣어보세요.   경우에 따라 큰 효과를 볼 수도 있을 겁니다 


마우스패드를 2장 겹쳐 깔면 과장해서 거의 금속 하우징에 버금갈 정도가 되네요  (너무 많이 깔면 깝깝한 느낌이 들수 있어요) 

특히 마우스패드는 가벼운 키보드의 밀림 방지와 통울림 감소, 안정성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보입니다 

나무 판재나 도마 등은 가벼운 미송이든, 삼나무든, 집성재나 단단한 고무나무 등도 엄청난 효과를 발휘합니다!  보강판이나 하우징이 2배는 두꺼워진 느낌에요 ~


저는 포커의 기판 고정기둥이 없는 취약부분인 맨위 숫자열 아래에 두꺼운 스펀지 조각을 3군데 받쳐주었습니다

나머지엔 스펀지를 전혀 안넣었는데요

대신 아래에 작은 고무 발 3개를 붙여서 높이와 울림을 조절했습니다



포커 1 & 2 하우징 1 .jpg



포커 1 & 2 하우징 2 .jpg






스마트한  진동흡수 방법은? 


(1) 하우징 무게를 최대한 늘인다 


(2) 부드러운 재질로 완충한다



이 2가지는 접근방향이 다른데요,  중장갑 탱크와  편안한 매트리스 쿠션의 차이라고 할까요?  


잘 알려진 것처럼 둘 다 소음감소와 진동억제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저도 많은 분들처럼 1번 방법을 더 좋아합니다.  금속도 좋지만 두꺼운 아크릴도 저렴한 가공비에 키감이 정말 좋더군요

하지만 기성품에선 무게증가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2번의 방법을 적절히 혼용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미니 키보드는 이동성과 휴대성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6.png

              미니 전용 저소음  매트리스 (자작)




결론적으로 개인의 취향과 사용환경, 스위치, 키보드가 모두 다르니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쓰면서 읽어보니 너무 허접한 내용이라 죄송스럽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