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 테크
저는 심심할때 새로운 자판을 익혀보는 것이 취미인데요 지금은 저는 리눅스에서 안마태 자판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적응이 너무 힘들었는데 익숙해지니 너무 편합니다.
일단 숙련기간은 다른 어떤 키보드보다 더 오래걸리더군요
숙련기간이 다른 자판방식보다 3배는 너끈히 걸립니다.
같은 3벌식이라고 하더라도 아마 적응이 제일 어려울겁니다.
하지만 숙련이 되면 정말 극강입니다. (물론 다른 배열도 숙련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그러나 안마태자판의 가장 큰 장점은 손목을 쫙 펴고 절대 손이 움직일 일이 없습니다.
키보드배열 자체를 그렇게 만들어놨네요.
이런 방식의 장점은 정말 엄청납니다.
shift를 사용할 일이 없어서 손을 전혀 움직이지 않고 손가락만 움직이니 안정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안마태자판에서는 한글입력시 가장 멀리 가야 하는 키가 백스페이스와 엔터키가 됩니다.
안마태 자판에서는 ㅋ을 치려면 ㄱ과 ㅎ을 같이 누르는 식이어서 한글자를 치는데 두벌식이나 다른 세벌식보다 키스트록수가 많아서 적응하기 힘들고 매우 불합리해 보일수 있습니다. 모음도 3개 및 4개의 키를 한꺼번에 눌러야 합니다. 처음에는 이것이 굉장히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집중연습을 하면 차츰 숙달도에 따라 이렇게 조합으로 치는 것이 각인되어 익숙해지게 됩니다.
* 저는 흑축도 키압이 약한 편이라고 생각하고 진회축을 사용하는데 확실한 힘을 주어야 해서 좋은 습관이 들고 키압이 강하다고 느낀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다른분은 대부분 키압이 강해서 힘들다고 하시던데 아마 치는 방식의 차이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shift사용없이 손복을 쫙펴면 그만큼 힘이 잘 들어가는 것과 관계있지 않을까 하네요.
강좌랄 것도 없는데 한번 써 봤습니다.
설명만 들어보면 제가 사용하고 있는 세벌식 모아치기e-2018 배열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동시에 여러 글쇠를 누르는게 처음에는 적응이 안됐었는데 익숙해지니
타이핑하는 재미도 있고 효율도 나쁘지 않네요.
안마태 자판을 쓰시는 분은 온라인 상에서도 처음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