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누라몰래입니다

 

예전에 다이소에서 '팍스덴트'라는 틀니 세정제를 5천원에 파는 것을 보고 자유게시판에 올렸었는데요

(틀니 세정제로 유명한 '폴리덴트'-최저가 8~9천원의 저렴이 버전인거 같습니다^^;;)

 

최근 업무가 좀 바빴다가 시간이 나서 한번 세척해 보았습니다

 

일단 다이소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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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그런데 '체반'을 파는 코너에 갔더니, 위 사진처럼 손잡이가 달린 체반과 바가지가 셋트로 된 제품이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바로 이거다..라는 깨달음에 냉큼 집습니다. 가격은 2천원이구요(사실은 요걸 보여드리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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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위와 같이 체반(2천원), 틀니세정제(48알에 5천원)가 준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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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온수(미지근한 물)을 적당량 받은 후, 틀니 세정제 2알(100~200ml당 1알이라고 되어 있습니다.)을 넣으면

 

이렇게 녹으면서 가그린 색깔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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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꼭 소장하고 싶었던 썬라이즈 키캡. 이곳 공구에서 놓치고 품절되어 중x나라를 계속 뒤지다가

 

거의 정가에 가까운 가격을 주고 샀지만, 때가 너무 타서 그냥 그대로 처박아(?!) 두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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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퐁당퐁당 집어넣고(뒤집혀서 떠올라 있는 것들은 스페이스바로 잘 넣어줍니다. 스페이스바는 마지막으로 투하)

 

15분을 기다린 후 잘 헹구고, 말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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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소감입니다.

 

1. 다이소 체반은 104키 키캡이 완전히 물에 잠길 정도로, 딱 알맞은 크기입니다.

    아울러 손잡이가 있어서 나중에 헹굴때도 편한것 같습니다.

    (물론, 키캡에 기스날까봐 막 흔들어 헹구지는 못하고, 흐르는 물에 받쳐놓은 상태에서 키캡을 하나씩 수돗물로 헹궈주었습니다.)

 

2. '팍스덴트' 틀니세정제는 48알이 들어있어 약 24번 세척이 가능합니다.(물의 양에 따라 3알씩 넣으면 16번 세척 가능하겠지요~)

    15분간 담궜다가 헹구는 것인데, 전반적으로 깨끗해지기는 했지만 세정력이 아주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닙니다.

    제가 중고로 구매한 썬라이즈 키캡이 워낙 때가 심하기는 했습니다. 세척 후 헹구는데 키캡에서 '때가 밀리는' 느낌이 날 정도 더군요

    (이런 걸 정가에 가깝게 주고 샀다니 ㅜㅠ)

    더러운 키캡을 몇 개 골라서 찍어놨는데,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그런지 잘 표현이 되지 않아 전후 비교는 못 올리는 점 이해해주세요

    다음에는 담구는 시간을 좀 늘려볼까 합니다. 또 '폴리덴트'라는 제품을 써보고 싶기도 하네요

 

이상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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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저도 16년 초에 키보드에 처음 눈 뜬 초보라는 점 먼저 이해해 주시고요~


1. 틀니세정제는 저의 아이디어는 아니고 전부터 이 곳에서 알려진 방법입니다^^


2. 중성세제는 제가 안써봐서 모르겠습니다만, 틀니세정제로 몇몇 키캡을 세척해 본 느낌으로는

   토푸렝-_-님 댓글처럼 "뭔가 몸을 뿔려놓고 때를 안밀고 나온 듯한 느낌???"이 있긴 합니다.

   특히, 때가 눌어붙은 느낌이 날 정도인 경우에는 틀니세정제로만은 부족하고

   헹굴때 손가락으로 문질러주던가 아님 뭔가로 문질러줘야 될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때가 많지 않은 경우에는 깨끗이 세척되었습니다.(마제 기본 abs키캡, 대승 그레이 키캡 등)


3. 저도 궁금한게 있는데, 수세미나 칫솔 등으로 키캡을 문질러도 괜찮은지요~~?

   혹시 키캡들에 기스가 나지나 않을까 걱정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