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1과 확장2의 슬라이더를 비교해보면, 윤활처리 외에 고무 소음방지 요소가 있습니다.
그로인해 키감은 오히려 사용자에 따라 반감된 인상을 받기도 합니다.
반면, 윤기있는 정숙성과 부드러히 다음키로 넘어가는 연속적 키감을 저는 더 선호를 합니다.

이번엔 시험삼아 2대를 개조 해보았습니다.

사진의 오렌지 화살표 부분 만큼 고무를 조금 잘라내어, 붉은색 화살표 부분인
스프링 지지축이 먼저 바닥을 치도록 바꾸었습니다.

사실 확장1은 넌클릭임에도 불구하고 바닥을 치는 소리와 더불에 올라올 때도 천정을 쳐서 소음이 매우 심한 편입니다.
그래서 확장1의 확실한 마무리와 확장2의 정숙성..그 둘의 장점만을 취했습니다.

결과 : 기존보다 키의 깊이는 0.1mm 정도 깊어 졌지만,
         알프스 스위치의 키깊이가 좀 낮은 편이라, 일반 또는 해피프로 정도의 깊이가 되어 무리는 없는 듯 합니다.

         여기에 윤활제의 코팅을 추가하면, 오히려 요즘 구할 수 있는
         윤활처리를 해도 스걱거리는 확장1 보다는 훨씬 낳지 않은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엄청난 작업량, 요구되는 세밀성, 스위치 갯수 만큼의 자신에 던지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