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환입니다.

ML-4700의 구형과 신형을 나란히 놓고 비교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뒷면 라벨을 보면.

구형 : G84-4700PPAUS/02
신형 : G84-4700PPBUS/03

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1.
먼저 키감의 차이는..
신형이 구형보다 좀더 단단합니다.
구형은 약간의 짤깍이는 소리가 함께 수반되는 반면에 신형은 매우 단단하게 잡아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분감은 구형이 더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단단함은 신형이, 구분감은 구형입니다. ^^

2.
구형은 mode4가 지원이 안됩니다.
좀더 정확히는 MODE1만 지원이 됩니다.
상단의 아크릴 키캡으로 된 4개의 키만 프로그래머블 합니다.
반면에 신형은 MODE1~4까지 모두 지원이 됩니다.
MODE4는 전체 키가 프로그래머블 합니다.

3.
구형은 31문자까지 매크로가 되는 반면, 신형은 24문자만 매크로가 됩니다.
구형을 사용할때 '안녕하세요. 이승환입니다.' 를 정확히 매크로 해서 사용했었는데.
신형에 입력을 하니 '안녕하세요. 이승환ㅇ' 까지만 등록이 됩니다.

4.
제일 오른쪽 아크릴 키캡의 기본 세팅은 백스페이스 (<-) 인데.
구형의 경우 이것의 반복 입력이 안됩니다.
그러나 신형은 반복 입력이 되는군요. 그러나 매크로등으로 바꾸면 반복입력은 안됩니다.

5.
키 반복속도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구형은 30.2정도로 일반키보드와 같은 반복속도를 가지는 반면에
신형은 31.9로 좀더 빠른 반복입력 속도입니다.
이는 매크로로 여러키를 등록한다음에 입력해 보면 신형의 경우가 훨씬 빠르게 입력되는것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정도 차이가 있는데.
무조건 신형이 좋다라고.. 할수도 없는것 같습니다.

기능이 더 많은게 좋겠지 하여 입양한 신형 4700이지만.
어차피 키패드야 기본으로 사용을 하는경우가 대부분이니.
좀더 많은 문자가 매크로 되는게 더 효용성이 있는경우도 있을것 같습니다.

사용목적에 맞는게 제일인듯 싶군요. 두개를 모두 놓고 사용하는것도 방법이겠군요.
x-key보다는 저렴하니 말이죠.. ^^ mode4로 한다면 20개의 키는 등록이 가능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