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포스 EK 에디션을 받은지 이제 1주일도 채 안되서


사무실에서 쓸 녀석이라 황금연휴를 맞아 할 수 있는 손질은 다 해야해서


급하게 또 usb를 착탈식으로 변경하게 되었네요.


리얼포스 케이블은 고무재질인데 이거 좀 딱딱하면서 잘 휘지 않더군요.


그리하여 면사 피복의 usb 케이블로 변경을 하려했습니다.


여러 개조기가 있는데


하우징에 모두 구멍을 뚫어서 usb 허브를 넣고 개조를 하는데..


차마 1주일도 안된 리얼포스에게 구멍은 너무 가혹한 처사인듯 하여


고민을 하던 중..


usb 케이블이 나오는 구멍이 생가보다 넓더군요.


usb A나 B는 아니여도 미니 5p라던지 마이크로 usb라면 되지 싶었습니다.


마이크로 5p 암 이 있는 연장선을 용산 선인상가 지하에 가서 구입하고

(http://comsmart.co.kr/goods_detail.php?goodsIdx=7370)


로프 usb 데이터 케이블도 구입했습니다.

(http://comsmart.co.kr/goods_detail.php?goodsIdx=14333)


스마일 마크에 불이 알록달록하게 변하더군요... 이뻐요...


이것도 지하 매장에서 구입했습니다.



리얼포스를 분리하고 바닥을 보니


케이블이 나오는 입구쪽에


|   |


이런식으로 홈 걸쇠가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거기에 맞춰서 미니 5p 암 부분의 피복을 벗겨서 뒤로 밀리지 않게 했습니다.


자른다음에 글루건으로 도배를...


20150523_180603.jpg


접지 부분은 mini 5p 암단자 샤시에 숄더링으로 대충 붙였습니다.


붙이고 보니... 로프케이블은 샤시간의 접지가 되어있지 않네요...하아...


뭐 일단 샤시 접지 통전 테스트를 하고 고정을 역시 글루건으로 도배~


암단자를 바닥과 평평하게 한것이 아니라 약간 기울기를 줘서 고정했습니다.


바닥에 붙이면 연결할 때 공간이 협소해 불편하더군요.


20150523_180633.jpg


로프 케이블도 led 부분때문에 좀 길더군요... 과감히 잘랐습니다. 피복을...


암단자를 고정하고 반대편을 잘라서 기판에 연결할려고 보니...


뭔가 믿지 못하겠더군요.


usb 내부선재 피복의 색은 암묵적인 동의로


빨간색은 vcc

검정색은 gnd

녹색은 data+

흰색은 data-


인데... 중국산도 과연 그럴까 하는 의구심에... 통전 테스트를 해봅니다...


역시나... 배선색은 깔마춤이나... 배열은 달랐습니다...


그냥 연결했으면 어쩔뻔했나.. 싶습니다...


통전으로 확인해보니


20150523_182749.jpg



이것과 같은 배열이네요...


피복을 살짝 벗겨내고  집에 굴러다니는 고정핀으로 끝을 고정시켰습니다.


이 단자에 맞는 4p 커넥터를 찾으려 했으나.. 용산 광장층이 황금연휴를 맞아 대부분 휴무...ㅠㅠ


탈착을 요하는게 아닌지라 그냥 이렇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서로 붙지 않게 글루건으로 대충 쏴서 흔들리지만 않게...


구멍 뚫지 않고 착탈식 적용을 무사히(?) 했습니다.


케이블 착탈하고 바닥 홈에 고정이 잘 안되는 관계로


라운드형 면사피복을 가진 케이블을 찾아보거나..


아니면 연선을 가지고 마음에 드는 무늬를 가진 슬리빙 익스펜더로 선을 만들까도 생각중이네요.


선을 자작을 한다면 접지도 할 수 있을테니까요...


이상 무접점 뉴비의 착탈식 변경 후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