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흐스뼝아리 뀨뀨입니다..
알프스는 스위치는 단종되어서 거의 모두 빈티지류로 분류가됩니다.
그래서 스위치상태 및 키보드상태에 따라 키감이 천차만별이죠.
예전에 판테라님이 아이비엠키보드를 무상으로 주셔서 추출해놓았던 엘로우스위치가
있어서 상태를 보니... 먼지 및 찌든때가 많더군요.. 뭐 우짜겠습니까?? 공짜인데..ㅎㅎ

엘로우축입니다.. 군데군데 때가 보이죠..



전에 핑크와 오랜지 스위치를 윤활해봤는데... 이건 너무너무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서
걍 대충하고 덮어놨죠...  
넌클릭이나 클릭은 스위치 상태 및 윤활에 따라 키감이 천차만별로 변화해서 가능하면 상태좋은
놈을 찾아야겠습니다.

우야뜬 제가 주말에 삽질한건 그런 넌클릭이나 클릭류가 아닌 리니어 스위치입니다.  엘로우...
몇몇분이 스위치를 세제에 풀지 말라 하셨는데.. 기냥 쌩까고... 나름대로 열심히 해봤습니다..ㅎㅎ
노약자 및 미성년자는 따라하지 마세요.. 키감은 절대 책임 못집니다..^^

자..그럼.. 먼저..

키캡입니다.

저는 먼지가 많은 키보드를 받으면 무조건 소독합니다...  
특히 해외에서 온 물건들은 꼭 해줘야져.. 이넘들이 키보드로 먼짓을 한지 몰라서...-_-;;;
주방용 찌든때 세제를 이용하면 뎁니다.  이런세제는 엄마나 집사람에게 징징거리면 나오죠..
성능은 와따입니다... 따땃한 물에 풀어서 10분정도 담궈둔다음 물에 행궈서 마른걸래로 닦아주면
깨끗해집니다.  성질이 급해서 끓였습니다... 스페이스바로 저으면 좋죠...^^


그다음 슬라이더죠... 1분간 삶다가 상부하우징을 넣어주세요..
기호에 따라.. 파, 달걀을...퍼퍽...





하부하우징은 아무래도 접점부위도 있고 해서 그냥 먼지만 털고 살려(?)주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스위치가 리니어라 구분감이나 클릭감이 없이 그냥 숭풍숭풍 잘만 들어가주면
델듯해서 이런 만행을 해봤습니다.^^


최근에 구입한 와코즈실리콘 윤활스프레이로 전체적으로 뿌려놓구 말리는 중입니다.
이전에는 붓으로 하나하나 칠해줬는데... 역시 귀찮이즘으로 쫙 뿌리고 천으로 닦고 말리는 중입
니다...  스프링에도 윤활액을 아주살짝 뭍혀주면 스프링 노이즈가 많이 줄어듭니다.



회사로 들고와 눈치껏 틈틈히 조립중이죠...

이넘을 어따 심을까 고민중입니다.  모든 키보드가 그렇듯이 스위치가 좋와도 그걸 바쳐주는
키캡 및 하우징에 따라 성능이 좌우되니까요....^^


그럼 다들 좋은 하루되세요... 꽃가루의 계절 오월입니다...^^

PS 키캡 및 슬라이더는 정말 삶은게 아닙니다... 물이 따땃해질정도만 데운거에요..따라하지마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