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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 내놓은 삼성전자 DT-35입니다.. 팔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촬영을 하고 싶었습니다.

전면부에는 이 당시 DT-35가 보급형 제품이라는 말을 뒷받침해줄 "편하고 경제적인 KEYBOARD" 가 있네요.

펴나고 꼉제저긘 키보~ㄹ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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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입니다. 무언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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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너무나도 보기 힘들어진 키스킨( 더스트 커버 )와 팜레스트를 장착하는 방법을 설명해놓은 부분입니다.

이 당시 키보드들은 거의 다 있었죠. 키스킨도 얇은 우레탄으로.. 추억이네요. 아직도 가끔 이전 멤브를 사용하는데,

키보드는 나름 구하기 어렵지 않아도 동봉된 우레탄 키스킨은 정말 구하기 힘듭니다. 박스 닙급이라 해도 꼭 없는 경우가 있어요.

제가 얻었던 이 박스 닙급도 키스킨은 없습니다. 다행히 DT-35는 인터넷에 실리콘 버전 키스킨을 따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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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아저씨네요. 호탕한 웃음이 아주 맘에 듭니다. 내 키보드는 DT 35~ 야!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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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어 보면 더스트 커버를 제외한 닙급 키보드 (제가 꺼내서 20초 정도 타건하긴 했습니다.),

자칭 인체공학 팜레스트가 포장되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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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 아이보리색의 화이트. 참 오랜만이네요 이런 느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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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장착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팜레스트를 끼운 디자인은 더더욱 클래식한 느낌이 드네요.

책상 크기 상 풀사이즈 제품을 사용할 수 없어서 화가 날 뿐입니다.


키감은 촐랑거리는 쪽의 멤브레인이 아니고 적당한 키압에 묵묵히 내려가는 느낌, 

그 안에서 DT-35만의 살짝 도각이는 느낌이 잘 살아 있네요. 

서걱이듯이? 포각이듯이? 내려가는 느낌인데, 굳이 비교하자면 노뿌 무접점과 조금 닮아 있습니다.

딱히 크게 기대할 정도의 것은 아니지만 역시 멤브레인 중 수준급의 키감이네요.



어찌 되었든 추억의 키보드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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