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아 수준은 아니지만 가끔씩 M$의 트레인 시뮬레이터나 좀 더 간단한 BVE같은 프로그램 돌리는데 저런게 있군요. 트심은 많이 복잡하지만 (엄청난 두께의 매뉴얼!) 좀 현실감이 있고, BVE는 프로그램도 가볍고 (지하철 운전하는 게임입니다) 한적한 시골길 같은데 느긋하게 달리고 있으면 기분 좋습니다.

Xkeys 조그셔틀을 하나 살까 말까하면서 홈페이지 돌아다니다 보니까 Xkeys 제작사인 P.I engineering에서 저런걸 내놨더군요. 왼쪽은 RailDriver Desktop Train Cab Controller이고 오른쪽은 매우 본격적으로 생겼는데 RailDriver Full Sized AAR105 Control Stand입니다. 둘다 USB방식이고 왼쪽놈이 4kg정도, 오른쪽은 48kg(!)이군요.

그나마 가능성있는 왼쪽 데스크탑 콘트롤러를 보면 가격은 149.95불, MicroSoft Train Simulator 와 Auran Trainz UTC 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가로길이가 34cm니까 생각보다 큰 크기는 아닙니다. 조작감이 어떨려는지 궁금하군요. 게이지 키트도 조만간 출시된다고 합니다.



조이스틱이나 패드는 커녕 드라이빙 휠에 비해서도 상당히 매니아적인 아이템인데, 트레인 시뮬을 본격적으로 즐기는 분 중에 사실 매니아 성향의 분들이 많죠. 재밌는 입력장치들이 많이 나오는데 잘 팔릴거 같지는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