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머릿속으로만 그려보던 2가지 키보드를 손에 넣었네요

첫번째는 무각1800 - 부속 모으고 완성하는데까지 3달정도 걸린것 같네요 ㅋㅋ
7000무각키캡 한셋 / 3000레이져키캡-->스테빌쪽 호환불가키캡을 위해 사포질로 완성
뀨뀨님 언잉크기판 (윈키버전이 없어서 이녀석 구하는데도 정말 힘들었구요)
또각님 알루미늄보강판 (이건 쫌 쉽게 얻었고)
1863 USB 컨트롤러 (이건 정말 강제로 뺐다시피... ㅋㅋ)
8200 갈축 - 윤활없이 스티커로 잡음만 제거 (이거 고르면서 갈축공부 좀 많이 했죠 ㅋㅋ)
암튼 결국 완성됐네요 ~~~ 저에게 USB컨트롤러를 뺏기신 그분은 저를 피해 멀리 곤지암까지
이사를 해 버리셨답니다 ... 저한테 앞으로 더는 찾아오지 말라는 말만 남기고 ㅠ.ㅠ

두번째는 파란불 - DECK ICE 라는 이름을 가진 녀석이죠, 빨간불 사촌 파란불입니다.
뭐 대충 차이점은 아시죠 - 보강판 없고, 신형흑축이 사용되었다는 점 때문에 빨간불 보다
하품으로 취급받는 서러움, 마눌님 미국갔다 오면서 사다 준 선물 (사실 선물이라기 보단
모델명 적어주면서 꼭 사오라고 압박했었음 ㅋㅋ 어쨌든 제 용돈에서 산게 아니라 와이프
주머니에서 지출됐으니 ... 결국엔 선물로 인정하기로 했음) 이건 2주 독수공방하며 기다려
어제밤 손에 넣었습니다. 일단 키보드 평가는 ... 통울림 죽인다는 것과, 무보강 신형흑축
에 얇은 이색사출 키캡이 제공하는 키감도 꽤 좋은데라는 느낌 ... 케이블은 쉽게 교체할수
있도록 커넥터 방식이라 검정색으로 바꿔주고, 스위치는 청축 스티커 붙여서 준비해놨습니다.
아무튼 이건 사진 감상 하세요 .... 파란불의 압박 ~~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