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회원 머문자리입니다.

그간 몇몇회원분과 맹구님에게 MX8000을 5대정도 땡겨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카드리더기가 인식이 되기에 카드리더기의 기능을 살리면서 텐키를 제거하고 하우징의 크기를 마제처럼 줄이려고 합니다.

곧 펑션키 배열이 잘리겠군요..

지금까지 한작업은 와이어링과 컨트롤러와 연결되는 부분을 와이어로 연장하였습니다.
차후에 하우징 상태에 따라 컨트롤러의 위치를 편하게 잡기 위해서죠..

땜질이라곤 국민학교 다닐때 라디오 조립해본게 전부인데.. 키매냐회원님들께서 올려주신 자료들을 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에게도 눈을 뜨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판배선을 찾아서 와이어링하는 부분은 정말 안습이었습니다.
기판과 컨트롤러기판을 연결하는 선(이름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을 제거하는데에는 정말 미치는줄알았습니다.

사진에서 보면 바로 아시겠지만 그렇습니다 ㅠㅠ
접점부에 과열이 충분이 된데다가.. 납흡입기로 납을 제거 하다가 접점부위가 빨려들어가 더이상 그접점은 사용할 수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샤프끝으로 구멍을 넓여 바느질 신공(?)을 구사했습니다.

여기에서 느낀점은 납흡입기 보다는 솔더웤을 사용하는게 좋겠다 입니다.
작업할 당시엔 솔더웤이 뭔지도 몰랐고 이것저것 알아보다 솔더웤을 왜 사용해야되는지 알겠더라구요..
샘플로 스위치를 제거하는데 솔더웤을 쓰니 납이 스르륵 빨려들어가는게 정말 예술이었습니다.ㅠㅠ
간단하게만 봤었는데 두번은 못할짓이더군요..

앞서 지오님께서 텐키를 자르신 사진을 보았는데.. 저는 기판의 크기를 최대로 줄이기 위해 전부 와이어링을 하였습니다.

네임펜으로 기판에 그은선은 그선까지 자를 수있도록 마킹해논거구요..
텐키부분은 칼집을 내어 단선을 시킨상태입니다.
이제 하우징 크기에 맞게 자를일만 남은거죠..
컨트롤러와 연결하여 키테스트를 해보니 모두 정상작동하네요..

마지막사진은 작업했던 공구들입니다.
공구들도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구입한것들입니다. ㅠㅠ

시행착오도 많았고.. 처음 시도 하는일이라.. 그저 힘들기만 합니다.
역시 키매냐 회원님들은 대단하십니다.

하우징은 아직 아는게 없어 자료를 모으고 있는중입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리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세상에는 당신이 개선할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당신 자신이다.            
                                                                  -올더스 헉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