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오랜 기간 여러가지 키캡들을 구해봤지만 워낙 키캡이 없다는 점에서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일명 키보드 도색이 아닌 염색


참고로 PBT 키캡에서는 잘 되고 ABS는 염색이 잘 안먹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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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다이론 멀티염료(원하는 색), 키보드 키캡, 유리병, 나무젓가락 등


방법 :  0. 염색할 키캡을 중성세제 (그냥 주방세제면 된다.) 등으로 잘 닦아준다. 손기름이나 손때는 얼룩을 유발한다.

         1. 유리병에 물 100밀리리터에 다이론 멀티 염료 5 g과 소량의 소금을 섞은 후 잘 저어준다.

         2. 냄비등에 물을 끓여준다. (중탕용) 

         3. 물의 적정 온도는 약 70~80도 사이, 윺리병에 키캡 투척 후 5분에 한번 정도 저어준다. 가라앉지 않을 정도로만 가끔

         4. 젓가락을 이용해 건저서 색을 확인해본다.(색을 확인할 때는 물로 세척해서 본다. 

            다른녀석들은 여전히 중탕중이라도 잠깐 확인 하는 차이로는 색이 달라지지 않는다.

         5. 원하는 색이 나온게 확인되면 모두 꺼내서 물에 잘 행군다.

         6.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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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탕 중인 염료와 키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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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완성된다.


오렌지 색이 아니고 원래 노란색이나 골드여야하는데...젠장... 컴퓨터 보다가..너무 늦게 뺐다.(노란색 오렌지 약 40분 중탕)


블루(킹피셔) 약 25분 중탕.


키보드 변형은 전혀 없으니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비용은 염료가 5g 에 3,500원 정가이며, 인터넷을 더 싸다는 점은 명심

실험자 본인은 퇴근하는 길에 강남 교보 핫트렉에서 구매했는데 정가 3,500원에 구입가능.

실험한다고 여러개 마구 집어와서 현재 강남 교보 핫트랙에는 없는 색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든 키캡이라 뿌듯합니다.


장점 : 본인만의 키캡을 만들 수 있음.


단점 : 귀찮음. 내가 지금 뭐하는짓이지 하는 생각에 아무 생각 없어지는 후유증에 시달린다.

        잘못 만지면 작업도중에 손에 염색든다.. 머리도 염색 안하는 내가  손에 염색을...


본인이 색배합을 잘한다면 배합하면 더 다양한 색이 나올 것 같습니다.

재료는 리얼포스 106u 하고 원활하게 키캡이 구해졌다면 저도 이짓을 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