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 마스터를 구입하고 얼마 있지 않아  G900이 출시되었다고해서 또 구입했습니다.


덕분에 지출이... 쿨럭 ㅠㅠ


사용기는 블로그나 유튜브에 많이 나왔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


마우스 클릭에 얼마나 힘이 들어가는지 한번 측정해봤습니다.


마우스의 어디를 누르느냐에 따라서 클릭하기 위해 들어가는 힘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이를 수치화하기 위해


이전에 스프링 반발력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했던 셋업을 활용했습니다.


참고: 스프링 반발력 측정 ver2 [ http://www.kbdmania.net/xe/8411023 ]



사진1. 측정 셋업, 로지텍 MX Master 클릭 반발력 측정. 바이스에 캘리퍼를 물려서 캘리퍼 끝으로 마우스 버튼을 클릭 소리가 날때까지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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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로지텍 G900 반발력 측정, 마우스 끝에서 부터 5mm 단위로 그리드를 만들어서 캘리퍼로 천천히 힘조절하며 누르면서 클릭날 때 저울 눈금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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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로지텍 G900의 반발력 측정치. 마우스 뒤쪽으로 갈 수록 클릭하는데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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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 MX Master 의 반발력 측정치. G900과 마찬가지로 뒤로 갈수록 클릭하는데 힘이 많이 들어가지만.. G900보다는 힘이 덜들어가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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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나름 표로 만들어놓기는 했지만.. (귀차니즘으로 표대신 포스트잇 표로..)

단순 비교는 어렵고 손을 올려놓았을 때 어디쯤을 누르게 되는지가 클릭 반발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G900은 마우스가 길어서 자연스럽게 손을 올려놨을 때 버튼의 뒤쪽(격자의 5~7)에 손이 놓이는 것이자연스러웠고

MX Master는 약간 앞쪽을 누르는 것이 자연스러웠습니다.


G900은 새로운 클릭 매커니즘을 도입했습니다만.. 새로운 매커니즘이 더 우월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G900의 버튼은 고정된 축을 중심으로 pivot 하는 구조인데 이때문에 버튼의 뒤쪽을 누르면 힘이 엄청 많이 들어갑니다.


음.... 원래 장황하게 안쓰고 사진만 올리려고 했는데 잡설이 길어져버렸네요..

여유가 생길지 잘 모르겠지만... ㅠㅠ 여유가되면 표 수치를 그래프로 그리고 아기자기하게 포장해서 새로 팁&테크 글로 찾아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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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ings are subject to interpretation whichever interpretation prevails at a given time is a function of power and not truth.
- Friedrich Nietzsc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