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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케이블 주문을 실패한 이후 결국 이베이에서 하나사서 만들었습니다.
(제일 유명한 한곳을 제외한 나머지 수제 USB 케이블 제작 사이트는 주문하지 마세요 퀄러티에 실망 하실거에요)
흰색이나 베이지색의 IBM 키보드의 케이블은 색이 제 키보와 맞지 않아.
검은색 꼬인줄을 찾다가...
보니까 8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키보드중 NEXT 컴퓨터 키보드와 케이블이 검정색이더군요.
곧 바로 ps2 소켓을 싹둑 잘라내고 바로 USB 소켓을 달아 부럿습니다.
오오!
역시 케이블은 80,90년에 만들어진 두꺼운 케이블이 쵝오입니다.
안정적으로 연결 됩니다. . 허브에 여러개 연결해도 전류공급 문제없습니다.
몇천원짜리 케이블은 키보드를 조금만 움직이거나. 허브에 무언가 좀 더 연결하면 바로 연결불량이 발생했는데,
이 아인 든든하네요.
아래는 앞서 연습삼아 4천원 짜리 저가 3m 케이블로 만들어본 케이블인데,
시중에 파는 1천~3천원 USB 케이블은 호일이나 braid 처리가 안되어있고 단가를 낮추기 위해
그냥 선에 수지가 코팅되어 있습니다. 이런 케이블은 연결이 늘 불안정하더군요. 노이즈 차단도 안되고.
하지만 고급 케이블은 아래처럼 처리가 되어있어요. ( 주로 두꺼운 굵기의 옛날 키보드 케이블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여튼 두껍고 꼬들꼬들. 무광재질에 천연 꼬임선입니다. !
단가를 낮추고 대량 생산하면서 케이블 품질도 많이 떨어진것 같아 아쉽습니다.
물론 요즘 왠만한 기계식 키보드의 번들 케이블은 고급형입니다.
금도금에 겉면에 braid 면처리도 되어있고...
다만 꼬임 다자인이 번들로 나온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다음엔 IBM 케이블로 빨간색으로 표면을 염색해서 굵은 빨강 꼬임 케이블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맞아요. 요즘은 쉴딩 처리 없이 그냥 나오는 선들이 정말 많죠.
no shield 도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쉴딩처리된 케이블이 두껍고 안정감도 있어서 좋은것같습니다.
직접 만드셨다니 정말 잘 쓰시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