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제가 이번에 해피당에 입문을 하게 되었거든요.
특유의 키 레이아웃은 좀 쓰면 적응될거같긴한데 집이랑 회사에 들고다니면서 쓰기엔 번거로울것같아서
회사에서 일할때만 쓰고있는데 집에서 쓰는 평범한 텐키레스랑 해피가 다르다보니 자꾸 키보드를 헛누르는경우가 생기네요
해피도 맘에들지만 집에서 쓰는 청축도 맘에 들어서 어느것 하나 포기하고 싶지는 않은 상황..ㅠㅠ
혹시 해피해킹이랑 일반 키보드랑 같이 번갈아가면서 사용하고 계신분이 있다면 조언(?)을 좀 부탁드립니다
저는 노트북을 종종 쓰고 회사에서는 번들용 일반키보드, 집에서는 해피해킹을 씁니다.
일단 자주 헛 짚어보시다보면 익숙해지실 날이 있을겁니다.
비유를 들자면 운전 잘하는 직장에 한 친구는 아주 오랫동안 수동을 안몰다가 모니까 평지에서도 시동을 꺼뜨리거나 뒷걸음질을 치더군요.
저는 그래도 수동을 종종 몰아봐서 최근엔 몰지 않았어도 한 몇십분 지나니 크게 무리없이 적응이 되더군요.. 그런겁니다. 그런셈이죠.
but... 회사에서 해피 적응이 오래 되지 않았는데 평가나 인증 등으로 일이 갑자기 많아지고 시간에 쫓기게 되었다. 그런데 엑셀이나 한글 단축키와 펑션키를 쓸일이 많아졌다... 이러면 좀 마니 짜증은 나실겁니다. but... 이 과정또한 넘어가시면 크게 불편함 없이 저처럼 사용하실 듯 합니다.
단축키 몇개만 헷갈리고, 나머지는 안 거슬리더군요
양쪽 다 익숙해지면 처음 잠깐만 헷갈리고 맙니다
아예 안쓰다 쓰시는 것도 아니고 번갈아가면서면 그리 문제 없어 보입니다
저는 esc를 자꾸 ~ 누르게 되는거 말고는 별로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근데 방향키가 있는 미니배열만 써와서 해피는 또 모르겠네요
LZ-IRON 이라는 텐키배열 커스텀 키보드와 660c 블랙 무각, 해피해킹을 동시에 사용중입니다.
키보드 바꾸고 처음 2~3분 정도만 적응시간을 가지면 금방 적응됩니다!
조금만 시간을 두고 익숙해지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해피와 일반 배열을 사용할 수 있는 유저가 되시는건 어떻습니까? ^^;
즐거운 고민이군요.
숨겨진 손가락의 적응력을 의심하지 마세요.
즐거운 키보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