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정전용량 무접점과 느낌이 비슷한지 궁금합니다.
그냥 예전 멤브레인과 더 비슷할런지...
플런저 키보드가 기존 멤브레인과 어떤 부분이 다르고
키감 부분에 있어서 정전용량 무접점 대신 쓸만 한지도 궁금합니다!
2017.12.17 16:40:43 (*.93.197.41)
웰스퍼님께서 거의 모든 답을 다 해주셔서 나머지 하나만 말씀드립니다.
구조상으로는 플런저가 더 가깝습니다. 무접점도 플런저를 쓰거든요.
그리고.예전에 플런저를 몇번 사용해 봤을때 그냥 소리 심한 멤브레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무접점과 조금은 비슷한 제품이 하나 있습니다.
단종된 kr-6260 블루 제품인데..
https://www.youtube.com/watch?v=u4m0zAoDk88&t=33s
타건 영상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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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제가 쳐보고 느낀 관점에서 답변을 다는거니 객관적 사실과는 다름이 있을 수 있는점을 먼저 밝힙니다.
1. 무접점과 멤브레인 중 키감이 더 가까운쪽
-> 플런저의 키감은 단순히 물리적 접촉느낌 뿐 아니라 그 소리 자체도 키감에 굉장한 영향을 줍니다.
단적으로 귀를 막고 키보드를 쳐보면 받아들여지는 부분에 변화가 생길겁니다.
플런저는 꽤나 큰 소음이 유발되는지라 지극히 제 느낌에는 키감은 멤브레인에 가까운데 그 타건시 생성되는 소리때문에
플런저 고유의 키감 형성을 더하는 느낌이였습니다.
흔히 기계식 느낌을 얻을 수 있는 저렴한 기종이라고 광고가 나오는데 기계식과도 많이 다른 그냥 플런저 키감입니다.
2. 멤브레인과의 차이
-> 멤브레인은 키캡이 키감의 가장 핵심부인 고무부분을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방식입니다.
한데 플런저는 이런 직접적인 방식을 쓰지않고 고무와 키캡사이에 플런저 라는 고유 구조물이 있고 그걸 통해서 압력을 전달합니다.
그래서 키캡을 실제로 빼보시면 이 구조물때문에 기계식인가 라고 모르는 분들은 착각할 수 있구요.
구조적인 부분은 이 차이 입니다.
3. 무접점의 키감면에서 대체 가능 여부
지극히 제가 느낄 때는 무접점과 플런저의 키감은 다릅니다.
단순히 키감 자체만의 모방 혹은 흉내를 내기 위한 플런저 사용은 힘들지 않나 라고 개인 의견을 붙여 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건 전부 제가 직접적으로 느낀 부분에서 나오는 답이였습니다.
질문자께서 실제로 사용해보시면 다른 느낌을 받으실 가능성 역시 매우 높으니 현실적으로 힘든 경우이긴 하지만
인터넷에 글을 보기 보다는 직접적으로 만져보심을 가장 권장하고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