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일할때 특히 오른쪽 두번째랑 세번째 손가락 마디가 너무 아파서 키보드를 바꿔보려고 합니다.
10년쯤 전에 사용했던 키보드가 생각나서 찾아보려고 하는데 고민없이 막 사서 썼던지라 다시 찾아보려니 어렵네요.
제가 찾고 있는 키보드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미니키보드고요. 펜타그래프 타입이면서 키압이 낮고 폭신폭신해서 손가락에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제품이면 좋겠어요.
지금 사용하는 맥북프로 키보드랑 비교를 해보자면 좀 더 깊게 눌리고 키압은 더 낮아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피아노치던 버릇 때문인지 손가락에 자꾸 힘이 들어가서 좀 더 힘을 빼줄 수 있는 제품을 찾고 있어요.
알고 계시는 적당한 제품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가급적 타건매장을 직접 방문하셔서 종류별로 다 사용해보시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하철 4호선 전철역 근처에 리더스키를 방문하시면 책상에 앉아 컴퓨터에 키보드를 연결하여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1. 볼텍스 레이스3 또는 사이퍼 적축/갈축
2. 한성 무접점키보드 GK888B
3. 레노버 씽크패드 컴팩트 울트라나브
미니키보드들을 추천합니다. 1은 아이오매니아, 2는 한성컴퓨터, 3은 레노버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하실수 있어요.
제 생각으론 보통 손목이 아프신 분들은 키보드 높낮이 적응에 문제가 있고, 손가락이 아프신 분들은 키압이나 타건에 문제가 있으신데요. 적어주신 글을 보니 타이핑을 좀 세게 하시는 스타일이신듯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키압이 낮은 적축을 사용하시더라도 타건을 세게 하시기 때문에 오히려 더 손가락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그래서 구분감이 있는 갈축이나 무접점을 쓰시거나 리니어 계열에서는 좀 무거운 흑축을 구름타법으로 타이핑하시는걸 추천하고 싶네요.
멤브레인/펜타그래프 중에서도 여러 편한 제품들이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미니 키보드 중에 저소음 적축 탑재된 제품 찾아보심을 추천합니다.. 구름타법에 익숙해지시면 리니어가 제일 부드럽게 타건됩니다. 제일 쉽게 구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기성품은 아무래도 레오폴드 660m 시리즈나, 바밀로 68키 시리즈가 아닐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