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한개만 쓸때는 잘 몰랐다가 요즘에 이런저런 키보드를 쓰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키보드는 스톤 브릿지였고, 이것 쓰기 전에는 애플 G5를 썼습니다. G5는
손이 많이 오그라드는 느낌(?)이었고, 스톤 브리지는 키간 간격이 G5에 비해 넓은지
제 손한테는 좀 넓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집에 있는 DT-35를 쳐보니...

헉... 손이 아주 편했습니다. 물론 키감은 안 좋지만, 키간 간격이 제 손에는 최적화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보통 사람보다는 손가락이 짧은 편이라서;;;
손바닥 크기 대비 손가락이 짧아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인지;;;

스톤도 이제는 적응이 되었지만, 적응되기 전까지는 오타가 많이 났었습니다. 지금도
DT-35에서는 잘 입력되는 chip이라는 단어를 스톤으로 입력할 때는 살짝 부담을 느낍
니다.

DT-35와 키간 간격이 똑같은, 혹은 비슷한 기계식 키보드가 있는지요...
다 사서 테스트 하는 것이 마땅하겠지만... 총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