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엔가 여기 장터에서 중고로 리얼101구해서 잘쓰고 있습니다

근데 키캡청소도 나름 부지런히 해주고 애지중지하는데도 안에 스며드는 주스방울이나 먼지같은것 때문에 키감이 죽더라구요

어제 속이 어떻게돼있나 궁금해서 분해해봤는데 상판에 먼지낀게 신경쓰여서 패대기좀 쳐주고 닦아서 다시 조립해보니 맨처음 타이핑했을때의 그 키감이 되살아나서 알았습니다

타이핑속도가 빨라지면 가끔 고스트현상도 생기는데 기판도 날잡아서 알콜로 싹 닦아주고 싶구요

하여튼 그래서 정전용량은 쓰고있으니 제외하고, 보조키보드를 다른종류로 하나 더 들여놓고 번갈아 오버홀(?)해주면서 써보자는 생각이 들어서요

옛날에 리얼101 살때는 한참 이거저거 찾아보다가 뭔가 독보적인게 있으니까 비싼값에도 팔리고 그렇게 오래 살아남았겠지.. 하고 그냥 덥석 물었었습니다만 기계식은 축이 어쩌고 리니어네 클릭이네 넌클릭이네 뭔가 복잡하네요

맘에 두고있는게 일단 필코나 레오폴드쪽 기계식이랑 로지텍 일루미네이티드인데요

기계식중에서는 어떤축의 어떤방식이 좋을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리얼포스 계속 쓰다보니 사무실이나 겜방컴터에 있는 그냥 러버돔은 투박해서 못쓰겠습니다

기계식중에 어떤게 리얼포스와 비슷하게 가벼우면서 색다른 키감을 느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일루미네이티드는 밤에 불꺼놓고 작업할때 편할거같긴 한데 노트북이나 저가형 펜타그래프와 비교해서 키감이 어떤지 궁금합니다